그런 사람, 어딘가 있을까? 예절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고 배울 점이 많아 계속 곁에 머무르고 싶은, 그런 사람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걸까요? -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어딘가 적어도 한 명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에 딱 들어맞는 그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을까요? - - 아니면, 어쩌면, 누군가 나와 같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그리고 리더는..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였다고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는 것은 잘못된 거라 생각해요. 경력도 물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선 사람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게 더 큰 부분이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어요. 이 능력이 결여된 리더 밑에서 일하는 것은 하..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렸을 때는 녹차의 향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에 웰빙 음식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 시기에는 몸에 좋다는 소문만 나면 어떤 재료든 즙, 쿠키, 사탕, 과자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져 나왔어요. - - 아마 그 시기 즈음 우연히 녹차 맛 케이크를 접했던 거 같아요. 처음엔 씁쓸한 맛과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달콤한 생크림과 함께 먹다 보니 평소엔 한두 조각 먹으면 물려 못 먹던 케이크를 계속해서 먹게 될 정도로 녹차의 묘한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이후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 등 녹차가 함유된 디저트라면 무조건 시도해보게 되었어요. - - - 캐나다에 온 뒤 처음 장 보러 간 날, 세이프웨이 아이스크림 코너를 보며 한국에서는 접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