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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에 이어 오늘도 Titan Health & Safety에서 First Aid Training을 받았어요. 왜인지 오늘따라 아침에 출출했는데, 마침 My가 팀홀튼 도넛과 팀빗을 사와 몇 조각 집어 먹곤 기분 좋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어요. 어제는 수업을 듣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는데, 오늘은 다른 무리(?)의 사람들도 응급처치 교육을 들으러 와서 교실을 나눠 1일차는 1일차끼리, 2일차는 2일차끼리 수업을 들었어요.

Day26 - First Aid Training Part. 2


   수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강사님이 교재 위주로 설명을 해주시고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면, 우리가 두 명씩 짝을 이뤄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한 가지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실제 생활에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순간에 관한 내용을 다룬 문제를 3~4명씩 그룹을 지어 풀어보는 활동을 했다는 거예요.


First Aid Training 두 번째 강의

- Wound(상처)

 → 가벼운 상처는 흐르는 물에 헹궈낸 후 연고(Antibiotics)를 바르고 밴드(Bandage)를 붙인다. 연고를 바르면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나중에 밴드를 떼어낼 때 상처와 밴드가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 상처의 길이, 깊이, 위치에 따라 꿰매야 할지(Stitch) 말지 판단한다.

- Penetrating wound(관통상)

 → 신체에 물질이 박히는 관통상을 입을 경우, 절대로 박혀있는 물질을 제거하면 안 된다. 박힌 물질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할 수 있는 붕대법을 실시한다.

- Bruise(멍)

 → 얼음팩으로 멍든 부위 주변을 마사지한다. 만약 특별한 이유없이 멍이 들거나, 멍의 색깔이 검은색 혹은 보라색인 경우 내부 출혈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한다.

- Burn(화상)

 → 화상의 원인은 Chemical(화학 화상), Electricity(전기 화상), Heat radiation(열 화상) 등이 있다.

 → 화상의 정도는 Superficial(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는 단계), Partial thickness(수포가 일어나는 단계), Full thickness(피부가 검게 그을리며 갈라지고 진물이 나오는 단계)로 나뉜다.

 → 넓은 부위의 화상을 입을 경우, 저체온증(Hypothermia)에 걸릴 수 있으므로, 환자가 따뜻하게 있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한다. 만약 주변에 천 재질밖에 없다면, 화상 부위를 제외한 곳을 덮어주고, 알루미늄 재질의 담요가 있다면(주로 First Aid Kit에서 찾을 수 있음), 환자의 몸을 모두 덮어준다.

 → Superficial 단계의 화상을 입었을 경우,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식히거나, 싱크대 혹은 욕조에 화상 부위를 담군다.(얼음물이 아닌 시원한 물을 사용한다) 이때 최소 10분 이상 유지하도록 하며, 이후 화상 부위를 건조시키고 거즈로 느슨하게 상처부위를 감싸 열을 배출 시킴과 동시에 감염을 방지한다.

 → Chemical Burn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에 가루가 있다면, 조심히 털어내고,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흐르는 물, 혹은 고인 물에 최소 15분 이상 화상 부위를 노출한다.

 → Electrical Burn을 입었을 경우, 사고 현장 주변의 전기 공급을 즉시 차단하고, 환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지시한다. 이후 환자의 몸을 살피며 두 곳의 화상 부위를 찾는다. (전기 화상을 입을 경우, 전기가 몸에 들어간 곳(Entry)과 나간 곳(Exit)에 화상을 입게 된다)

- Head, Neck, Spinal Injuries(머리, 목, 척추 부상)

 → 환자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지시한 뒤, 911에 즉시 신고한다.

 → 환자가 불편하다고 하지 않는 이상, 자세를 바꾸려 시도하지 않는다. 단, 환자가 의식을 잃은 채 호흡을 하지 않아 CPR이 필요한 경우, 환자의 자세를 바꿀 수 있다. (환자의 호흡이 머리, 목, 척추 부상보다 더 중요하므로)

 → 환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상태로 쓰러져 있을 경우, 조심스럽게 머리 위 포지션을 바꾼다.

 → 육체적 증상(Physical Symptoms)

    - 머리에 심각한 고통이나 압박 호소

    - 피 혹은 노란 액체 물질이 귀나 코를 통해 흘러나올 때

    - 안구 주위 혹은 귀 뒷부분에 검붉은 색의 멍이 생겼을 때

    - 환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토를 할 때

    - 비정상적으로 호흡하거나 사물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할 때

    - 환자가 발작을 일으킬 때

    - 몸의 일부분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을 때

 → 정신적 증상(Mental Symptoms)

    - 질문에 이상한 대답을 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일 때

    -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 의식이 흐릴 때

- Concussion(뇌진탕)

 → 뇌에 충격을 받았을 때(Traumatic brain injuries) 발생한다.

 → 구체적 증상이 즉각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므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빈번한 졸림 현상

    - 반응 속도 감소

    - 시야가 흐려지거나 맑은 날에도 뚜렷이 사물이 보이지 않는 현상

    - 단기 기억 상실 증상

 →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증상

    -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토할 때

    - 발작 증상이 나타날 때

    -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자꾸만 무기력할 때

    - 빛이나 소음에 극도로 예민해질 때

 → 뇌진탕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음악 감상, TV 시청 등 금지)

- Diabetic Emergencies(당뇨병 환자)

 → 환자의 숨이 가빠지거나, 식은땀, 창백한 얼굴, 경련 등이 일어나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 환자의 혈당치(Blood sugar)가 낮아져 발생하므로 설탕이 포함된 음식을 준다. (당뇨병 전용 의학 캔디 혹은 씹어 먹을 수 있는 캔디, 주스 등이 흡수율이 높으므로 가장 효과적이다)

 →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뒤 10분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911에 도움을 요청한다.

 → 당뇨병 환자는 제 3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메디컬 팔찌를 착용하거나 메디컬 타투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 Seizure(발작)

 → 만약 만성 발작 증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곁에서 발작 증상이 끝날 때까지 지켜본다. 하지만, 2~3분 이상 발작 증세가 지속될 경우, 911에 도움을 요청한다.

 →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계속해서 발작 증세가 일어날 경우 911에 도움을 요청한다.

 → 환자가 발작 증세를 보일 경우, 환자를 붙잡는 행동은 금하고 주변의 위험 물질을 제거해준다.


스물여섯 번째 수업을 마치며

- 오늘로써 2일간의 First Aid Training이 끝났어요. 사실 글보다 직접 경험하거나 사진으로 봐야 이해하기 쉬운 것들은 적지 않았기 때문에, 비록 2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아주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CPR이나 붕대법, 화상을 입었을 때 대처법은 실제 생활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수업이 끝나고 강사님이 각자 이름이 적힌 자격증을 나눠주시며,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Red Cross에 등록된 First Aid Provider가 되었다고 알려주셨어요. 물론 지난 2일간 배운 내용을 사용할 일이 주변에서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만약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진다면, 잽싸게 뛰어가서 주변에 또다른 위험 발생 요인이 없는지 확인 한 후 재빠르게 뛰어가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EMS가 도착할 때까지 도움을 줄 거예요!



※ 카테고리 안내

   "Industrial Mechanic Training" 카테고리에 포함된 글은 CCI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우고 들은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므로 이 글에 적힌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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