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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스토어를 털어라! - 스미노프 아이스, 잭 다니엘, 팜 베이

술에 약한 저와 달리 카야는 알코올에 강한 여자예요.


술을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안 하는 건 아니라 가끔 리큐어 마트(Liquor Mart)를 지나갈 때면 들러 한 두 병씩 사오곤 해요.


리큐어 스토어를 털어라! - 스미노프 아이스, 잭 다니엘, 팜베이


예전엔 주로 스위트 와인을 사 마셨는데 스미노프 아이스에 꽂힌 뒤론 스미노프 아이스만 마시고 있어요.


스미노프 아이스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지만 도수가 약 5%로 높은 편이 아니라 저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다양한 맛이 있어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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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아직 주소 변경 신고를 하지 않아 카야와 함께 주소 변경 신고를 하러 가기로 했어요.


SIN은 따로 주소 변경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해서 매니토바 헬스에 들러 헬스카드만 다시 새로 발급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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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자며 리큐어 마트에 들르기로 했어요.

(캐나다에서는 술을 파는 곳이 따로 지정되어 있어요. 매니토바에서는 리큐어 마트(Liquor Mart))


예전에 살던 집은 걸어서 3분 거리에 리큐어 마트가 있어 종종 들렀지만 지금 사는 곳에서는 제법 걸어야 해요.


그래서 캐리어 가득 사기로 했어요.


여덟 병을 담을 수 있는 캐리어를 들고 우리가 좋아하는 스미노프 아이스 진열대로 향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샛노란색 오렌지 맛 스미노프 아이스였어요.


예전엔 못 보던 거라 바로 하나 집어 들었어요.


그 외에도 오리지널, 복숭아, 크랜베리&라임 맛을 골랐어요.


아직 4자리가 남아 어떤 걸 마셔볼까 하다가 새로운 브랜드도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카야가 좋아하는 망고와 파인애플 맛이 있길래 팜 베이를 집어 들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병 디자인이 멋진 수박 맛 잭 다니엘도 하나 집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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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리큐어 마트


계산하기 위해 제출하는 포토 아이디(Photo ID)로 여권을 보여주었어요.

(캐나다에서 술을 사기 위해선 반드시 사진이 포함된 증명서류?가 필요해요 /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계산하시는 직원이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는 걸 보곤 갑자기


" 친 구 " 하고 말했어요.


우리가 "오?" 하고 반응하니


"What does 친구 mean?"이라고 해서


"That means friend."하고 대답해주었어요.


아마도 주변에서 뜻도 안 알려주고 그분을 친구라 부르는 한국분이 계신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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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감자 만들기


집으로 돌아와 맥주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안주로 '내 맘대로 오지 감자'를 만들었어요.


'내 맘대로 오지 감자'는 이름 그대로 내 마음대로 재료를 넣어 만드는 감자요리예요.


때문에 어떤 날은 짜고 어떤 날은 싱거우며 또 어떤 날은 못먹을 정도로 타기도 해요.


다행히도 이번에 만든 '내 맘대로 오지 감자'는 맛있었어요.


/ 음주는 적당히 즐기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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