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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 폭립 - 간장 양념 돼지 등갈비 만들기

   Kaya와 제가 비자를 연장할 때 캐나다 국경까지 라이딩 해준 고마운 Jinny와 Josh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식사초대를 하기로 했어요.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누구나 좋아하는 폭립을 만들기로 했어요.


   한국에 있을 때는 '바베큐 폭립'이나 '돼지 등갈비'는 고급 음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먹기 위해서는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캐나다로 이사 온 이후 오븐을 자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폭립과 돼지 등갈비는 언제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어요.




바베큐 폭립 - 간장 양념 돼지 등갈비 만들기

바베큐 폭립 - 간장 양념 돼지 등갈비 만들기

주재료 : 돼지 등갈비

부재료(고기 삶기) : 통후추, 타임, 맛술, 된장, 고추, 파 뿌리

양념(스푼) : 캡사이신 3, 간장 4, 맛술 3, 설탕 3, 고춧가루 2, 물엿 3, 통깨 2, BBQ 소스 5, 후추 약간


돼지 생등갈비

파티 음식을 할 때는 고기를 많이 사므로 싸게 파는 곳을 찾는 게 가난한 서민에겐 정말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월마트, 슈퍼스토어 그리고 세이프 웨이의 플라이어를 보고 고기값이 가장 저렴한 곳으로 장을 보러 가요.

가끔 냉동 등갈비를 싸게 팔기도 하는데, 둘 다 먹어보면 차이는 확연하므로 돈을 더 쓰더라도 생갈비를 사는 것을 추천해요.


돼지고기 손질하기

한국만큼 고기 손질을 깔끔하게 해서 파는 곳이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고기를 사 오면 바로 요리를 시작했는데, 캐나다에선 칼부터 갈아요.

한 번씩 '캐나다 사람들은 이런 지방도 먹나?'하는 궁금증도 생겨요.


예전에는 칼질이 낯설어서 지방을 걷어내면서 살코기도 많이 떼어 내버렸지만,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지방 제거 작업을 할 수 있어요.


돼지고기 핏물 제거

손질이 끝난 등갈비는 한동안 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어야 비린내가 덜 나요.

핏물이 많이 나온다면 2~3번 정도 물을 갈아주는 것을 추천해요.


돼지고기 비린내 제거 향신료

핏물을 제거한 등갈비에 된장, 통후추, 타임, 파 뿌리, 고추, 맛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2시간 정도 끓여요.

이 삶는 과정에서 돼지 비린내를 완전히 제거해야 깔끔한 바베큐 폭립을 만들 수 있어요.

재료가 없다면, 생강가루나 마늘 등을 넣어도 괜찮아요.

커피를 넣어도 돼지 비린내 제거에 좋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커피 향이 돼지고기에 베어버리는 것 같아 선호하지 않아요.


돼지고기 부드럽게 삶기

2시간 정도 푹 삶은 돼지고기는 야들야들 촉촉한 상태가 돼요.

사실 이 상태에서 양념을 바르고 프라이팬에 살짝만 구워 먹어도 정말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가 돼요.


돼지 등갈비 만들기

하지만 바베큐 폭립을 만들기로 한 만큼 오븐을 사용해 조금 더 퀄리티를 높여보려 해요.

양념을 만들 동안 고기는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요.


바베큐 폭립 소스
사실 신경 쓴다고 이것저것 첨가했지만, 요새는 소스가 잘 나와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베큐 소스만 발라도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매콤한 BBQ 소스 만들기

등갈비를 한쪽씩 소스에 담갔다가 빼 오븐 팬 위에 올려요.

소스를 너무 많이 바르면 오븐 안에서 타버리므로 표면이 코팅될 정도로만 발라주고

굽는 중간에 등갈비를 뒤집어 다시 한번 발라주는 게 좋아요.


간장 양념 돼지 등갈비 만들기

간장 계량을 잘못해 짭조름을 살짝 넘어선 바베큐 폭립이 되어버렸지만, 밥과 함께 먹으니 괜찮았어요.


특별한 날 홈메이드 BBQ 폭립을 만들어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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