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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렸을 때는 녹차의 향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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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국에 웰빙 음식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어요.

이 시기에는 몸에 좋다는 소문만 나면 어떤 재료든 즙, 쿠키, 사탕, 과자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져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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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시기 즈음 우연히 녹차 맛 케이크를 접했던 거 같아요.

처음엔 씁쓸한 맛과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달콤한 생크림과 함께 먹다 보니

평소엔 한두 조각 먹으면 물려 못 먹던 케이크를 계속해서 먹게 될 정도로 녹차의 묘한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이후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 등 녹차가 함유된 디저트라면 무조건 시도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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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온 뒤 처음 장 보러 간 날, 세이프웨이 아이스크림 코너를 보며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아이스크림들을 보며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하지만, 하나하나 시도해 볼 때마다 화려한 겉 포장지와는 달리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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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리 훈제구이를 사기 위해 영마켓에 갔어요.

간단히 살 게 있나 둘러보다가 냉장 코너에서 녹차 맛 아이스크림을 발견했어요.

드든!

처음 보는 브랜드라 설레는 마음으로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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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인생 녹차 아이스크림을 찾다!

Hime Brand - Green Tea Ice Cream / 1L - $5.99
이미지 출처 : http://filbertsandchocolate.blogspot.ca/2009/01/two-kinds-of-ice-cream-from-hime.html

영마켓에서 집까지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노란색 봉지를 살랑거리며 걸어왔어요.

그리곤 도착하자마자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어보았는데,

' 와...!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정말 맛있는 인생 녹차 아이스크림을 찾았어요!

혹시라도 녹차 아이스크림을 찾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시도해보시길 바라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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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 Trading(영마켓)
위치 : 397 William Ave. Winnipeg, MB
(다운타운에서 더 위쪽으로 가셔야 해요 - 다른 위치에 있는 영마켓에서도 파는지는 모르겠어요.)


" 캐나다에서 인생 녹차 아이스크림을 찾다! " - 2017년 11얼 6일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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