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를 자랑하던 위니펙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거리가 초록색으로 물드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위니펙에서 보낸 첫 여름에는 왜 이렇게 사람들이 햇빛 쨍쨍한 날 밖에 나가려 하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는 Kaya와 함께 그 사람들 속에 동화되었어요. 위니펙 날씨는 겨울이 유난히 기므로 화창한 날에는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생겼어요. - - - 지난 한 주는 캐나다 구스에서 트레이닝을 받느라 이 좋은 날씨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바쁘게 보냈어요. 하지만, 주말에는 트레이닝이 없으므로 하루 날 잡아서 Kaya와 도시락을 준비해 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 - - - 일요일 아침 아시니보인 파크에서 마라톤이 있는 관계로 Kaya가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근을 하고 집에 혼자 ..
캐나다 (Canada)/일상 (Daily)
2018. 12. 21.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