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학살자 카야
장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한 통 사온 곤약젤리. 나름 90개입이라 꽤 오랫동안 먹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 젤리가 한가득 담겨있던 통은 텅텅 비어버렸어요. 젤리 학살자 카야가 다녀간 길에는 오직 빈 젤리 껍질만 남아있을 뿐... - 카야가 젤리를 좋아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잘 먹을 줄 몰랐어요. - - '감기 걸려서 목 따가울 땐 젤리지!' '배고파서 꼬르륵거릴 땐 젤리지!' '자고 일어났으니까 젤리지!' '매운 거 먹었으니까 젤리지!' '밥 먹고 나서는 젤리지!' 카야가 젤리를 먹는 데에는 참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카야주려고 젤리 한 통을 집어 들었어요. 이걸 보고 좋아할 카야 얼굴을 떠올리니 괜스레 미소가 지어졌어요..
캐나다 (Canada)/일상 (Daily)
2019. 1. 12.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