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프닝 끝에 자동차를 사긴 했지만, 캐나다에 오기 전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아서 운전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어요. 그나마 차를 계약한 후 받을 때까지는 며칠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알버타 교통법과 운전 시 주의사항을 공부할 수 있었어요. 기다리던 차를 받으러 가는 날, 차를 인수하고 집까지 운전해 올 생각에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오전엔 조금씩 오던 비가 점점 더 굵어지기 시작했어요. 딜러와 함께 차를 점검하고 서류에 서명할 때까지도 비는 잦아들지 않아 캐나다에서의 첫 고속도로 운전을 비가 쏟아지는 날에 하게 되었어요. Kaya에게 우리의 목표는 살아서 집에 돌아가는 거라 말하며 차에 올랐어요. 딜러십을 빠져나가는 건 저속 운행이라 쉬웠지만, 고속도로 진입로..
캐나다 (Canada)/Industrial Mechanic Training
2020. 6. 22.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