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스타벅스 텀블러 도둑!!
점심시간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눈에 띄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대부분 대기라인에 있으면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는데, 이 남자는 텀블러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텀블러를 사려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주문하러 와서는 따뜻한 물 한 잔만 요청했다. 라인에 있을 땐 멀쩡해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옷과 신발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몸에서 나는 냄새가 좋지 않은 걸로 보아 홈리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이상한 점은 물을 받고도 계속 텀블러 진열대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는 점이었다. 나와 함께 일하던 슈퍼바이저도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파트너 중 한 명에게 저 사람을 계속 눈여겨보라고 부탁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수상한 남자의 친구로 보이는 여자 한 명이 들어..
캐나다 (Canada)/직업 - (Jobs)
2015. 11. 23. 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