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 달 동안 가끔 Trade 팀원들이 일손이 필요하면 Labour 팀원 중 한두 명을 데려가곤 했어요. 주로 전기 배선 작업이나 구조물을 설치할 때 옆에서 도와주는 일이었는데, Trade 팀원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내게는 모든 게 새로운 경험이라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를 써달라며 나섰어요. 처음에는 일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시키는 대로만 움직였는데, 이마저도 경험이 적어 용어를 헷갈리거나 오더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실수를 자주 저질렀어요. 함께 일하던 팀원이 직접적으로 화를 내진 않았지만, 실수하고 나면 내 스스로 작아지고 자신감이 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무엇보다도 실수는 다시 안 저지르면 되는 거지만, Trade 팀원이 내게 거는 기대치가 점점..
캐나다 (Canada)/Industrial Mechanic Training
2020. 7. 6.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