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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자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밴쿠버 공항에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밴쿠버까지는 에어 캐나다를 타고 갔는데, 2명의 캐네디언 승무원과 1명의 교포 2세 승무원이 서비스를 해 주었다. 캐나다 국적 비행기이다보니 기본적인 서비스는 영어로 제공되었고, 중요한 안내메세지는 영어와 불어, 한국어로 방송되었다.


     한국에서 밴쿠버, 한국에서 위니펙                                 한국에서 밴쿠버, 한국에서 위니펙


  밴쿠버에 내려 가장 먼저 한 일은 입국 심사받기 였다. 캐나다에 오기전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했지만, 이민관의 실수? 혹은 재량으로 1년 미만의 비자를 받은 케이스를 들었기 때문에 정신 바짝차리고 심사에 응했었다. 더욱이 영어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기위해 많이 긴장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심사관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심사관 : 서류를 볼 수 있을까요?

: 네, 여기 있어요 (미리 프린트한 워킹 홀리데이 합격 프린트물을 건네주었다.)

심사관 : 밴쿠버에서 머무르실 건가요?

: 아니요, 내일 위니펙으로 갈거예요.

심사관 : 지내는 동안 어디서 머무르실 건가요?

: 이곳에서 지낼거예요. (미리 적어간 숙박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보여주었다.)

심사관 : 좋아요.


잠시 기다리니, 워크 퍼밋을 인쇄하여 내 여권에 붙여 주었다.


심사관 : 당신은 2015년 12월 10일까지 반드시 캐나다를 떠나야하며, 이곳에 적힌 일은 할 수 없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심사관 : 좋은 하루 되세요.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심사관이 간단한 질문만 했었고, 질문 내용 또한 미리 예상했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들리기도 잘 들리고 대답도 버벅이지않고 잘 할 수 있었다. 물론 워크 퍼밋도 다행히? 1년 제대로 받았고, Kaya도 스터디 퍼밋을 무난히 받아왔다.


한국에서 밴쿠버, 한국에서 위니펙


워크 퍼밋의 기간은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도 심사관의 권위를 높게 잡아주기 때문에 만약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했는데, 워크 퍼밋이 1년 미만으로 나왔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수정을 요청해야 합니다. 확인하지 않고 입국 심사장을 나온 후라면 발견해도 수정이 거의 불가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밴쿠버에 살고있는 친구 진영이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위니펙으로의 환승 텀을 1일로 잡았다. 가득 눌러담은 이민가방을 들고 이동 하기는 무리라는 생각에 입국 심사 후, 근처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하물을 찾은 뒤 공항 수하물 위탁소에 유료로 짐을 맡겼다.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결코 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진영이는 Co-op비자로 약 1년전 캐나다에 입국했고, 토론토에서 카지노 딜러로 일하다가 밴쿠버로 이사와 지내고 있었다. 서로의 바쁜 일정 때문에 약 2년만에 만나는 거였지만, 친한 친구는 언제 만나도 어제 만난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말을 실감하며, 그동안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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