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캐나다 구스 실무 트레이닝 2주차 (2017.05.08 ~ 12)

캐나다 구스 실무 트레이닝 2주차 (2017.05.08 ~ 12)

이 글은 캐나다 구스에 사용 목적을 밝히고 동의를 구한 뒤 작성되었으며 자체적인 검열 작업 후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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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Goose Technical Skills Training

Straight(직선) -▶ Zigzag(지그재그) -▶ Square(정사각형) -▶ Wave(곡선) -▶ Test(종합 테스트) -▶ Bag 6x6(가방 6x6) -▶ Bag 12x12(가방 12x12) -▶ Foldable Bag(가방)

   실무 트레이닝 2주차에는 지난주에 배웠던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종류(크기)의 가방을 만드는 트레이닝이 진행되었어요. 아무래도 배웠던 기술을 응용해 상품(가방)을 만들어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단순한 패턴 만들기보다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 살면서 재봉틀은커녕 바늘을 만진 날도 손에 꼽을 정도인데 어느새 재봉틀을 이용해 무언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낸다는 점에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패턴을 만들 땐 트레이너가 시범을 보여주면 그 패턴이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만들어보며 트레이너에게 보여주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갈지 말지 평가받았지만, 가방을 만들 때는 여러 과정이 있으므로 한 번에 다 배우지 않고 트레이너가 일정 과정까지 시범을 보여주면 그 과정까지 직접 만들어 본 후 다시 다음 과정을 배우는 식으로 진행되었어요. 그 후 가방을 완전히 만들 수 있게 되면 목표(개수)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해야 다른 종류의 가방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목표 개수는 개인 역량에 따라 책정되며 매일 아침 트레이너가 '개인 목표 종이'에 적어주었어요. 가방을 만드는 동안 트레이너는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만든 가방을 검사하고 수정하거나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알려주었어요.

   '개인 목표 종이'에 하루 목표가 기록된 다음 날부터는 매일 아침, 전날 자신이 만들었던 가방에 대한 트레이너의 의견과 캐나다 구스가 설정한 생산 기준의 몇 %를 달성(생산)했는지 그리고 오늘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실무 트레이닝 2주차는 가방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익숙해지면 다시 다른 가방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만약 매일 매일 주어지는 목표를 실패 없이 달성해 나간다면 금요일까지 세 번째 가방을 만드는 데에 익숙해질 수 있을 거예요. 세 번째 가방까지 무난히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면 캐나다 구스와 OFE 연계 실무 트레이닝은 모두 완료되어요.

   금요일의 개인 목표였던 오전 11시 30분 이전에 Foldable Bag 3개 만들기를 완료하고 여분의 직물을 받아 더 만들던 중 캐나다 구스 인사 담당자의 면담 요청을 받았어요. 미팅 룸으로 이동하니 캐나다 구스에서의 모든 트레이닝을 무사히 마쳐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직원 등록을 위한 서류와 직원이 알아야 할 내용이 담긴 서류를 나눠 주었어요.

   등록 서류는 집에서 작성한 뒤 사무실에 제출해야 하고 SIN을 포함한 기본 인적 사항을 적는 문서와 베네핏(보험) 설명과 혜택을 받을 사람들의 인적 사항을 적는 문서 등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다음 주부터는 유급으로, 실제로 판매되는 상품을 만들기 시작하지만 혼자서 옷을 모두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과정 중 일부만 배정받아 그 과정을 계속해서 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 과정이 익숙해질 때 즈음 다른 과정도 경험해보고 여러 과정의 경험을 쌓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실제로 공정 라인에 투입된다고 해요.

   실무 트레이닝이 최대 5주까지 걸릴 수 있다 해서 여유롭게 생각하고 교육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고용되어서 기뻐요.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재봉틀을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캐나다 구스 실무 트레이닝 2주차 (2017.05.08 ~ 12)

▪ 재봉틀 사용 Tip

   - 가방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반 땀이나 1/3 땀 정도만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재봉틀 우측에 있는 레버를 아래로 눌러 조절할 수 있어요 (레버를 누르는 강도에 따라 한 땀의 길이가 일시적으로 변경 돼요 - 연습을 통해 누르는 정도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 한 땀 ~ 두 땀만 재봉질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생기므로 언제든 원하는 때에 한 땀만 재봉질할 수 있도록 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 재봉질 중 목표로 하는 지점을 넘어버렸어도 당황하지 말고 바늘 위쪽 'Reverse 버튼'을 누른 채 반대 방향으로 재봉해 이전 지점으로 돌아온 뒤 재봉질을 이어가고 재봉질이 마무리되면 넘어갔던 부분만 쪽가위로 잘라내면 돼요 (반대로 한 땀 더 재봉질하지 않고 바로 잘라내면 연결된 모든 실이 풀려버리므로 주의)

   - 재봉질이 끝나면 시작 지점과 마무리 지점에 삐져나온 실 잘라내야해요

▪ 자주 쓰이는 용어

   - thread clipper/trimming scissors : 쪽가위 / hemming stitch : 감침질 / even : 평행의, 평평한, 평등하게 하다 / fold : 접다 / combine : 결합 / strap : 손잡이 / stitch : (바느질에서) 바늘땀 / crooked : 삐뚤어진, 구부러진 / straight : 직선 / round : 둥근 / flat : 평평한 / push/press : 누르다 / overlap : 겹치다 / edge : 모서리, 가장자리 / connection : 연결 / meet : 만나다(바늘땀이 만나는 의미로 사용) / open : 열다(재봉질한 것을 뜯어내는 의미로 사용) / square : 정사각형 / rectangle : 직사각형 / goal : 목표 / gently : 부드럽게 / quality : 질 / quantity : 양, 개수  

▪ Bag 6x6 (가방 만들기 6x6)

  - 재단된 직물을 이용해 가방 만들기
  - 직각 삼각형 직물 4ea, 짧은 직사각형 직물 4ea, 긴 직사각형 직물 1ea

    ▸ 만드는 방법

       - 트레이닝 시 트레이너가 세세한 과정을 알려줄 거예요. 전체적인 과정을 간략하게라도 알고 가면 도움이 될까 하여 적어두었어요. 이해가 안 되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① 2개의 직각 삼각형 직물의 긴 변을 재봉해 정사각형 직물 1개 만들기 x 2
       ② 2개의 짧은 직사각형 직물의 긴 변을 재봉해 포켓 1개 만들기 x 2
       ③ 1에서 만든 정사각형 직물 위에 2에서 만든 포켓 재봉하기 x 2
       ④ 3에서 만든 포켓이 재봉 된 2개의 정사각형 직물 결합하기
       ⑤ 결합한 정사각형 직물의 상단부 감칠질 후 모서리 재봉하기
       ⑥ 손잡이 만들어 결합하기

    ▸ 평가 기준

       ▸ 포켓과 가방의 사선 재봉 라인이 일치하는가?
       ▸ 포켓의 가장자리가 들리지 않게 재봉 되었는가?

       ▸ 포켓의 가장자리, 가방의 꼭짓점이 직각이 되는가?
       ▸ 가방의 가장자리를 재봉질할 때 결합한 직물을 타이트하게 잡아당겨 재봉했는가?
       ▸ 손잡이가 꼬이지 않는가?
       ▸ 가방의 상단부 감침질 두께가 일정한가?

    ▸ Tip

      ▸ 만드는 도중 재봉선이 삐뚤어지거나 결합 라인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즉시 실을 뜯어내고 다시 작업하기(수정하지 않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문제가 발견되면 수정하기 어렵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가방은 완성품으로 인정되지 않음)
      ▸ 가방을 만들 때 하나씩 만들지 말고 3개를 동시에 만들며 '만드는 방법' 1과 2에서 만든 각 6피스의 정사각형 직물과 포켓의 사선 재봉선을 비교해 너비가 비슷한 것끼리 재봉 (한 개씩 만들 경우, 결합해야 할 두 직물의 재봉선 너비가 맞지 않으면 다시 만들어야 하므로 시간 지체)
      ▸ 완성품에서 보이지 않을 재봉선은 삐뚤어져도 수정하지 않기 (ex 두 직각 삼각형 직물을 결합할 때 포켓이 재봉 될 자리의 재봉선은 완성품에서는 보이지 않으므로 삐뚤어져도 수정하지 않기)
      ▸ 손잡이를 만들 때 힘을 많이 주면(잡아당기면) 완성된 손잡이가 꼬불꼬불 해지므로 최대한 부드럽게 재봉질하기

      ▸ '만드는 방법' 4에서 두 정사각형 직물을 결합한 후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가방의 하단부가 될 두 모서리는 최대한 재봉선과 가깝게 잘라내기 (뒤집은 뒤 모서리를 거의 직각에 가깝게 펴낼 수 있음 / 노란선 - 가위질 / 빨간선 - 재봉선)

▪ Bag 12x12 (가방 만들기 12x12)

  - 재단된 직물을 이용해 가방 만들기

  - 직각 삼각형 직물 4ea, 정사각형 직물 6ea, 긴 직사각형 직물 1ea

    ▸ 만드는 방법

       ① 2개의 직각 삼각형 직물의 긴변을 재봉해 큰 정사각형 직물 1개 만들기 x 2
       ② 1에서 만든 큰 정사각형 직물 위에 작은 정사각형 직물 3개를 대각선상으로 겹쳐 재봉하기 x 2
       ③ 2에서 만든 작은 정사각형들이 재봉 된 2개의 큰 정사각형 직물 결합하기
       ④ 결합한 정사각형 직물의 상단부 감칠질 후 모서리 재봉하기
       ⑤ 손잡이 만들어 결합하기

    ▸ 평가 기준

       ▸ 큰 정사각형의 사선 재봉선과 겹쳐지는 포켓(작은 정사각형 직물)의 꼭짓점이 재봉선의 가운데에 오는가?
       ▸ 포켓의 크기가 일정하고 가장자리가 들리지 않게 재봉 되었는가?

       ▸ 포켓의 가장자리, 가방의 꼭짓점이 직각이 되는가?
       ▸ 가방의 가장자리를 재봉질할 때 결합한 직물을 타이트하게 잡아당겨 재봉했는가?
       ▸ 손잡이가 꼬이지 않는가?
       ▸ 가방의 상단부 감침질이 일정한가?

    ▸ Tip

      ▸ 만드는 도중 재봉선이 삐뚤어지거나 결합 라인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즉시 실을 뜯어내고 다시 작업하기(수정하지 않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문제가 발견되면 수정하기 어렵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가방은 완성품으로 인정되지 않음)
      ▸ 포켓(작은 정사각형)을 큰 정사각형 직물에 결합할 때 여분의 직물을 자로 이용해 대각선 라인 맞추기
      ▸ 포켓을 큰 정사각형 직물에 결합할 때 정밀한 재봉 작업이 필요하므로 가능하다면 색깔 차이가 분명한 천 사용하기
      ▸ 완성품에서 보이지 않을 재봉선은 삐뚤어져도 수정하지 않기 (ex 작은 정사각형을 결합할 때 첫 번째, 두 번째 정사각형의 1/4 지점은 겹쳐져 보이지 않으므로 삐뚤어져도 수정하지 않기)
      ▸ 손잡이를 만들 때 힘을 많이 주면(잡아당기면) 완성된 손잡이가 꼬불꼬불 해지므로 최대한 부드럽게 재봉질하기
      ▸ '만드는 방법' 3에서 두 정사각형 직물을 결합한 후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가방의 하단부가 될 두 모서리는 최대한 재봉선과 가깝게 잘라내기 (가방 만들기 6X6 이미지 참고)

▪ Foldable Bag (접이식 가방 만들기)

  - 재단된 직물을 이용해 가방 만들기

  - 큰 직사각형 직물 2ea, 작은 직사각형 직물 2ea, 긴 직사각형 직물 1ea

    ▸ 만드는 방법

       ① 큰 직사각형 직물에 2겹으로 바둑판 패턴을 만들고 상단부 감침질하기  x 2

       ② 작은 직사각형 직물을 겹쳐 결합해 포켓 만들기

       ③ 2에서 만든 포켓을 1에서 만든 큰 직사각형 직물 중 하나와 결합하기

       ④ 두 큰 직사각형 직물 결합하기

       ⑤ 손잡이 만들어 결합하기

    ▸ 평가 기준

       ▸ 큰 직사각형 직물에 첫 번째 바둑판 패턴을 만들 때 모든 정사각형의 크기가 일정한가?
       ▸ 포켓의 가장자리가 들리지 않게 재봉 되었는가?

       ▸ 포켓의 가장자리, 가방의 꼭짓점이 직각이 되는가?
       ▸ 결합한 가방의 모서리 패턴이 일정하게 이어지는가?
       ▸ 손잡이가 꼬이지 않고 포켓 양옆 공간의 가운데 지점에 결합되어 있는가?
       ▸ 완성된 가방을 접었을 때 포켓에 들어가는가?

    ▸ Tip

      ▸ 만드는 도중 재봉선이 삐뚤어지거나 결합 라인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즉시 실을 뜯어내고 다시 작업하기(수정하지 않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문제가 발견되면 수정하기 어렵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가방은 완성품으로 인정되지 않음)
      ▸ 직물의 재질이 얇아 구겨지기 쉬우므로 최대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재봉 
      ▸ 패턴을 만드는 작업 중간중간 직물을 반으로 접어 각 시작 점과 끝 점 사이 간격이 일정한지 확인하기
      ▸ 이미 만들어 놓은 바둑판 패턴에 두 번째로 겹쳐지는 재봉선을 만들 때 직물 아래의 기준 테이프을 양손으로 가볍게 누른 뒤 재봉틀을 작동시키면 속도를 올려도 재봉선이 쉽게 삐뚤어지지 않음 (트레이너의 말에 의하면, 이미 첫 패턴을 만들 때 신경 써서 균일하게 만들어 보았기 때문에 그 위로 겹쳐지는 두 번째 패턴을 만들 때는 재봉선이 조금 엇나가더라도 훗날 Piecework를 위해 재봉틀을 최고 속도로 사용해보며 빠른 속도로 작업하는 환경을 경험해 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