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살기로 한 이후 카야와 매년 겨울이면 서로에게 지난 1년간 고생했다는 의미로 선물을 주고 있어요. 14년에는 비행기 티켓, 15년에는 가구와 커피 머신, 16년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피커, 17년에는 휴대폰, 노트북, 키보드 그리고 헤드셋을 주고 받았어요. 기간을 겨울로 정한 이유는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처럼 큰 할인이 적용되는 이벤트가 있기도 하고 선물을 받게 되면 추운 겨울도 행복한 마음으로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갖고 싶은 게 생겨도 구매하기 위해선 겨울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한 번 더 정말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고 또 다른 좋은 옵션이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되어서예요. - 몇 주 전부터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블랙 프라이데이가 드디어 찾..
지난 며칠 동안 어떤 노트북을 사야 할지 정말 정말 많은 검색과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무엇을 살지 정했어요! 우선 계획에 몇 가지 변동이 있었는데, 처음 계획은 같은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2대 사는 거였지만, 사용하는 주목적을 고려해본 후 제 노트북의 성능을 더 좋은 쪽으로 사기로 했어요. 그리고 '오래 쓸 거니까 가격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3~4년 후에도 여전히 쓸만한 노트북을 사자!'는 저의 고집스러운 주장에 초반에 잡았던 예산보다 조금?(더많이) 더 지출하기로 했어요. - 카야가 내건 노트북 조건은 다음과 같았어요. 1. 15" 이상 2. 충분한 용량 3. 8GB RAM 이상 4. 너무 무겁지 않은 것 이 조건들을 반영해서 가격 상한선을 기준으로 15.6" / Intel i5 / 8GB R..
아직 모든 블랙프라이데이 플라이어(전단지)가 나오진 않았지만, 캐나다 할인 정보 사이트의 포럼과 댓글을 읽어보면 아직까진 이렇다 할만한 딜이 없는 거 같아요. -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노트북을 살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리뷰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방문하며, 성능과 가격을 눈여겨보고 있는데, 포럼에 달린 댓글처럼 역시 만족할 만한 할인율은 아직 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노트북 가격을 조사하며 알게 된 게 있는데, 오래된 모델이든 새로운 모델이든 대부분 최소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거예요. 처음부터 가격을 조금 높게 책정해두고 판매 시작부터 '10% 할인된 가격입니다!' 하는 푯말과 함께 고객을 유치하려는 일종의 상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본격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