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 후, 공백 기간 없이 바로 첫 번째 인턴십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글로만 배웠던 것들을 직접 경험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아주 들떠있었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딱히 배우는 것 없이 하루하루가 무생산적인 날의 반복이었어요. 과정이 깔끔하진 않았지만, 인턴을 하던 중 다른 회사와 인터뷰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인터뷰도 잘 풀려 그 자리에서 바로 두 번 째 인턴 기회를 확정받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로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 회사는 이전 회사보다 규모가 크고 직원 수도 많았어요. Machining 65%, Welding 25% 그리고 Millwright(Kind of?)가 10% 정도의 비중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Oil&Gas 회사의 주문을 받아 중대형 파이프와 관련 구조물을 만들어 ..

세이트(SAIT)에 진학한 후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CCIS에서 영어, 수학 그리고 과학 등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캠퍼스에서 약 12주간 Industrial Mechanic(Millwright) 1년 차 어프렌티스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았어요. 일을 먼저 시작해 AIT에서 요구하는 시간을 채운 뒤, TQ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업을 듣는게 일반적이라,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고등학생 때도 안 했던 예습과 복습을 생활화하니 결과적으론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어도 학교를 졸업하고 시험을 통과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주변에서 하도 SAIT, SAIT 하길래 도대체 어떤 학교인가 궁금했었는데, 비록 Full-time Student는 아니었지만, 몇개월간 캠퍼스에서 ..
아침 미팅 시작 시간은 8시예요. 집에서 CCIS까지 버스로 약 45분이 걸리므로 여유롭게 도착하려면 적어도 6시 45분에는 집에서 나가야 해요. 일찍 일어나는 게 아직은 많이 피곤하지만, 곧 몸이 적응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수업 첫날 거의 10명이 지각을 했어요. 그중 4~5명은 15분 이상 늦게 나타났어요. 미팅과 중요한 공지를 위해 모든 학생이 모이길 기다리던 My는 첫날이니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내일은 늦지 않도록 교통편을 잘 알아보라고 하셨어요. 수업 두 번째 날인 오늘, 5명의 학생이 지각을 했어요. 그중 1명은 길이 막힌다며 미리 연락했고 다른 1명은 약 5분 정도가 지나 사과하며 들어왔어요. 나머지 3명 중 2명은 미팅이 끝나도록 오지 않다가 오전 수업 중에 들어왔고 다른 ..
CCIS(Calgary Catholic Immigration Society)는 1981년 창설되어 신규 이민자와 난민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캐나다에 잘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비영리 단체예요. 이곳을 방문하면 구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육아 관련 정보나 신규 정착을 위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전 잡페어에 갔다가 정부의 펀딩을 받아 구직 관련 교육을 제공해주는 단체가 여러 곳 있다 하여 검색해보다가 CCIS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현재 CCIS에서 제공하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Power Engineering, Building Operator, Drilling Rig Hand, Industrial Mechanic(Millwright) 등이 있는데,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