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 시간 약속을 꼭 지킵시다!

   아침 미팅 시작 시간은 8시예요. 집에서 CCIS까지 버스로 약 45분이 걸리므로 여유롭게 도착하려면 적어도 6시 45분에는 집에서 나가야 해요. 일찍 일어나는 게 아직은 많이 피곤하지만, 곧 몸이 적응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수업 첫날 거의 10명이 지각을 했어요. 그중 4~5명은 15분 이상 늦게 나타났어요. 미팅과 중요한 공지를 위해 모든 학생이 모이길 기다리던 My는 첫날이니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내일은 늦지 않도록 교통편을 잘 알아보라고 하셨어요.

   수업 두 번째 날인 오늘, 5명의 학생이 지각을 했어요. 그중 1명은 길이 막힌다며 미리 연락했고 다른 1명은 약 5분 정도가 지나 사과하며 들어왔어요. 나머지 3명 중 2명은 미팅이 끝나도록 오지 않다가 오전 수업 중에 들어왔고 다른 한 명은 아예 참석하지 않았어요.

   오전 수업의 휴식 시간에 My는 수업에 많이 늦었던 2명을 따로 부르시곤 또다시 연락 없이 늦을 경우 프로그램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구두 경고를 하셨어요. 그리고 아무런 연락 없이 불참한 학생은 이미 경고했던 대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외하셨어요.

   어렵게 잡은 기회를 시간 약속을 못 지켜 날려버리게 되다니... // 시간 약속을 꼭 지킵시다!

오전 미팅 by My

- 레쥬메를 Word 파일로 하나씩 보내 달라고 요청받았어요. 레쥬메는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 회사에 인턴십을 지원하거나 구직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 적어도 구직을 위해 사용하는 이메일은 주소에 이름이 포함되도록 만들라고 하셨어요.

- 시간을 지키는 건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어요. 내가 만약 늦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또 늦네.'라고 생각하기보다 '무슨 일이지?'하면서 걱정하게 되는 그런 믿을만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어요.

오전 수업 by Ahmad

- Apprenticeship의 시작을 위한 Entrance Exam의 시험 과목은 수학, 영어, 과학인데, 문제지를 받게 되면 앞에서부터 풀지 말고 자신 있는 분야부터 풀라고 하셨어요.

- 사칙연산과 괄호, 제곱, 곱셈 등의 풀이 순서에 대해 배웠어요.

  → BEDMAS : Bracket → Exponent → Division ↔ Multiplication → Addition ↔ Subtraction

  → 문제를 푸는 건 쉬웠지만, 수학 용어를 영어로 말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어요.

  → + : Positive Number / - : Negative Number

  → ¾ : Three over four / 3 : Numerator / 4 : Denominator

  → 7÷9 : Seven divided by nine / 7 : Divisor / 9 : Dividend

  → x³ : x to the power of three / 3 : Exponent

- 숫자를 영어로 읽는 방법을 배웠어요. ,는 숫자를 읽기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 786,365,246,865 : Seven hundred eighty-six billion, three hundred sixty-five million, two hundred forty-six thousand, eight hundred sixty-five.

- 반올림을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어요.

  → 236,254 : Rounding closest thousand = 236,000

  → 91,129,251 : Rounding closest ten million = 90,000,000

- Parkade : 주차장

- Regardless : don't care(개의치 않고)

- Flange : 바퀴 등의 테두리

- Consecutive : 연이은

오후 수업 by Roberta

- 그룹을 만들어 캐내디언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10가지를 적고 돌아가며 발표했어요.

  → 여권으로 많은 국가를 비자 제약 없이 여행, 친절하고 상냥하다, 자연을 좋아한다, 다양한 문화를 잘 받아들인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등

- 캐나다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10가지를 적고 돌아가며 발표했어요.

  → 팀홀튼(더블 더블), 북극곰, 하키, 캠핑, 로키산맥, 팟럭 등

- Industrial Mechanic 직업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단어들을 모아놓은 단어장을 받았어요. 수업마다 선생님이 두 명을 지목하면, 단어장 위에서부터 세 단어를 조사한 후 다음 수업 시간에 친구들에게 설명해야 해요.

  1. Abrasive : It's a material which is used to shape or finish workpiece through rubbing. " When you need to polish something at the end of your work to make it smooth, you can use an abrasive. "

  2. Adhesive : It's also known as glue. It is used to bind or hold separate items. " You can use an adhesive to stick something on the wall "

  3. Aggregate : The whole amount / A sum total of many things taken together / Sand or gravel which is used in making concrete

  4. Mobility : It's the ability to move freely

  5. Maintain : To keep up / continue / To keep in a condition

  6. Injury : Got damage or harm by a person or thing

- Safety Legislation, Regulations and Industry Policy in the Trades 교재 중 일부에 대해 공부했어요.

 → Alberta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OHS) Act, Regulation, Code / Bill C-45 / WHMIS

 → 문제가 적힌 종이를 받고 각자 교재를 읽으며 정답을 찾아내야 했어요. 낯선 단어가 많아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문제수에 비해 남은 수업 시간이 짧아 자연스럽게 숙제가 되었어요.

두 번째 수업을 마치며

- 수학 수업은 단어를 영어로 말하는 게 낯설 뿐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어요. 영어 수업도 가벼운 주제로 토론을 할 땐 신나서 발표도 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배우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하지만, 후반부에 교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눈치와 손짓 발짓 그리고 어색함을 달래주는 미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수업의 난이도는 급격하게 상승해 버렸어요. 선생님은 공부할 것이 많이 남아 있으니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중요한 몇몇 포인트만 확실히 이해하면 넘어가도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만약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면, '오~ 개이득!'하고 넘어갔겠지만, 캐나다의 근무 환경이나 근로법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이 캐나다에서 일하며 지내는 건 옳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조금 욕심을 부려 이 기회에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읽고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머리가.. 따라와준다면..말이죠..

※ 카테고리 안내

   "Industrial Mechanic Training" 카테고리에 포함된 글은 CCI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우고 들은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므로 이 글에 적힌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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