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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머신은 추출 방식과 원리에 따라 크게 수동식 커피머신,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식 커피머신은 커피머신 개발 초기에 많이 쓰이던 머신으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바리스타가 레버를 내릴 때 생기는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모든 작업이 수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커피 맛이 일정하지 않고, 다수의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빠른 대응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발명된 것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현재 대부분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머신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이 머신은 압력과 물의 양 등이 모두 세팅되어 있다. 그러므로 바리스타는 도징 후 포터 필터를 커피 머신에 장착하고 추출 버튼만 누르면 되므로 수동식 머신에 비하면 절차가 정말 간편해진다. 또한, 반자동 머신은 도징과 탬핑 그리고 메뉴얼 조작을 통해 다양한 커피 맛을 표현할 수 있는데, 바리스타의 능력에 따라 커피 맛이 좌우되므로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커피를 추출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즉, 도징과 탬핑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어느 누가 사용하더라도 항상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전자동 머신을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전자동 머신을 사용하면 바리스타 개개인의 능력이 달라도 큰 어려움 없이 모든 매장에서 같은 맛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스타벅스에서는 Mastrena 사의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한다. 전자동 머신은 나도 경험해 보지 못했었는데 며칠간 트레이닝 받으며 사용해보니, 확실히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커피를 뽑는 과정이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기에서 생기는 여유 시간을 활용해 다음 음료를 준비하는 등의 행동을 취할 수 있어 바쁜 매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머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호퍼와 머신이 일체형이라 머신열이 커피콩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하면서 더 알아봐야겠다.


1. 호퍼 (Hopper)


에스프레소 콩을 담아 두는 통이다. 호퍼 안에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콩을 담는 공간이 따로 있어, 겉으로 보기엔 하나의 통이지만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1/2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2. 스팀 핸들 & 완드 (Steam Handle & Wand)


위의 사진에서 숫자 2 왼쪽에 있는 은색 핸들을 아래로 당기면 핸들 아래 있는 베이지색의 스팀 완드에서 증기가 나오게 된다. 스팀을 진행하는 도중이라도 언제든지 핸들을 위로 올리면 작동을 멈출 수 있다. 스팀 핸들은 총 2가지 단계로 조정 할 수 있는데, 끝까지 잡아 내리면 자동스팀 (Auto Steam)이 되고, 중간만큼 잡아당기면 메뉴얼 스팀(Manual Steam)을 할 수 있다. 스팀 완드는 윗부분의 검은색 부분만 잡고 움직여야 하며, 항상 스팀 후 스팀 완드는 닦아주고, 스팀완드 속으로 우유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스팀 전과 후에는 반드시 1~2초간 증기를 빼주는 작업을 하도록 한다.


3. 추출구 (Extractor) 


추출된 에스프레소가 나오는 곳이다. 양쪽 끝의 검은 부분을 잡고 컵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최대한 컵에 가깝도록 내려줘야 추출되는 커피가 주변으로 튀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추출된 에스프레소가 벽을 따라 추출되도록 컵에 살짝 기울기를 준 상태로 추출구로 고정하면 더 깔끔한 크레마를 얻을 수 있다.


4. 메뉴얼 버튼 & 에스프레소 추출 버튼


1. 메뉴얼 버튼 (Manual Buttons)

  • Power (전원) - 머신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 Stop (정지) - 진행 중인 에스프레소 추출을 멈출 수 있다.

  • Continue (계속) - 가끔 디스플레이 창에 분쇄도 조절 등의 알림이 뜨는데, 작업 후 계속 버튼을 눌러야만 머신이 작동된다.

  • Rinse (헹구기) - 추출구를 헹궈주는 역할을 하며, 일정 시간마다 디스플레이 창에 Rinse 라는 문구가 뜨면 눌러 준다.

  • Ristretto (리스트레또) - 리스트레또 샷을 뽑기 위한 버튼이다. 리스트레또 버튼을 누른 후 디스플레이 창에 Ristretto 라는 문구가 생기면 샷 추출 버튼을 누른다.

  • Long (롱) - 롱 샷을 뽑기 위한 버튼이다. 작동 방식은 리스트레또 추출과 같다.

리스트레또와 롱샷은 도피오(2 샷) 추출 버튼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트리플(3 샷)이 필요하다면, 도피오(2 샷)로 2번 추출 한 후 싱글샷(1 샷)은 버리도록 한다.

2. 디스플레이 창과 스팀 온도 조절 버튼 (Display & Steam milk Temperature Control Button)
  • 디스플레이 창에는 현재 머신이 작동되고 있는 모든 과정이 표시된다. 에스프레소를 추출 중이라면, 어떤 종류의 콩으로 몇 샷을 뽑는지 표시되고, 스팀 중이라면 우유의 온도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또한 머신의 성능 유지를 위해 해주어야 할 작업내용도 표시되는데, 에스프레소 추출 상태에 따라 분쇄도 조절을 요구하기도 하고, 추출구의 상태에 따라 Rinsing 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커피 찌꺼기가 담기는 통이 가득 찼을 때도 통을 비우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 디스플레이 창의 오른쪽에 있는 +,- 버튼은 오토 스팀시 이미 설정된 온도를 조정하는 버튼인데, +버튼을 누르면 우유가 평소(150℉)보다 조금 더 높은 온도(160℉)로 스팀 되고, - 버튼을 누르면 우유가 평소(150℉)보다 조금 더 낮은 온도(130℉)로 스팀 된다. 손님이 Extra Hot을 원하면 + 버튼을 누르면 되고, Kid 음료를 만들 땐 - 버튼을 누르면 된다.
  • + 버튼 위쪽에 보면 우뚝 솟아 있는 검은색 조절 장치가 있는데, 디스플레이 창에 분쇄도를 조절하라는 알림이 떴을 때 이 장치를 사용하면 된다. 디스플레이 창에 표시된 방향으로 조절 장치를 돌려주면 되는데, 평상시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다. 장치를 아래로 가볍게 누른 뒤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고, Continue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 커피 분쇄도 조절 장치를 돌려보면 딸각 하는 소리가 나는데, 주로 1~2번 정도 소리 날정도만 돌려주면 된다.

3.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버튼 & 1/2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버튼 (Decaf Espresso Button & 1/2 Decaf Espresso Button)
  •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버튼이다. 표시된 컵 수만큼 샷을 뽑을 수 있다. 왼쪽에 있는 두 버튼은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위한 버튼이고, 오른쪽 두 버튼은 디카페인 에스프레소와 일반 에스프레소가 섞인 샷을 뽑는 버튼이다.
4. 에스프레소 버튼 (Espresso Button)
  •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버튼이다. 표시된 컵 수만큼 샷을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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