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위니펙으로 온 뒤 가장 많이 신경을 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부분이 구직 활동이었어요. 시켜만 주면 잘할 수 있는데 내 마음처럼 일자리를 찾는 건 쉽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해보니 경력이나 학위는 바꿀 수 없으므로 고용주에게 그나마 더 잘 보일 수 있게 할 수 있는 건 레쥬메를 더 깔끔하고 읽기 쉽게 만드는 것뿐이었어요. 그래서 이민자 센터, 오스본 리소스 센터 그리고 매니토바 스타트에 방문해 레쥬메 첨삭을 받고 구직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하며 레쥬메를 다듬었어요. 혹시나 그때 배운 내용이 이제 막 위니펙에서 구직 활동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공유해보려 해요. 레쥬메 작성법은 지원하는 직종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이 글에 적힌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
위니펙 바리스타 잡 지원 | 카페 잡 구하기 두 달 전 새로운 워크 퍼밋을 받자마자 위니펙에 있는 카페 중 일하고 싶었던 카페에 이력서를 모두 넣었어요. 그로부터 2달이 지났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인터뷰 기회조차 얻지 못했어요. 이력서를 낼 때 날씨가 추워 손님이 줄어든 탓에 당분간은 구인 계획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한 곳은 뽑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헛된 희망이었어요. 이력서를 제출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다시 한번 더 레쥬메를 내기로 했어요. 이전엔 일하고 싶었던 카페 위주로 레쥬메를 넣었다면, 이번엔 집에서 카페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반자동 커피 머신을 사용하는 카페라면 모두 지원하기로 했어요. 키지지나 인디드, 잡뱅크에서는 바리스타 구인 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구글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