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는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된 카드로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별을 주고, 그 별을 모을수록 레벨이 올라가는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시행되고 있는데, 캐나다에서 주는 등급별 혜택은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그린 레벨부터 무료로 커피나 차가 리필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타벅스에서 별을 모으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를 구매한 뒤 온라인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이다. 그 후부터는 등록한 카드로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자동으로 별이 적립되게 된다. 단, 음료 하나당 별 1개가 아닌 결제 한번당 별 1개가 적립되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살 때는 매장이 바쁘지 않다면 하나씩 결제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별을 빨리 모으기 위한..
스타벅스에서는 온라인에 등록된 카드로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별을 준다. 이 별들을 모으다 보면 카드의 레벨이 올라가게 되고, 회원들은 카드 레벨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를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 스타벅스 온라인 등록 절차 1. 카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후 충전한다.스타벅스 카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최소 $5부터 충전할 수 있다. 2. 스타벅스 온라인 페이지에 접속해 카드를 등록한다.스타벅스 홈페이지 바로 가기 를 클릭해 등록을 진행한다.First Name - 이름Last Name - 성Email - 이메일 주소Create Password - 비밀번호 (1개 이상의 숫자, 소문자, 대문자, 특수문자 포함)Card Number - 카드 번..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의 스타벅스에서는 파트너로 채용되면 그 혜택 중 하나로 곧바로 골드카드를 지급해 준다. 스타벅스 카드엔 총 3가지 등급이 있는데, 카드를 처음 구매한 후 온라인 등록하면 웰컴 레벨(Welcome Level)이 되고, 그 후 커피를 구매 할 때마다 지급되는 별을 5개 모으면 그린 레벨(Green Level), 30개 모으면 골드 레벨(Gold Level)이 된다. 파트너 혜택으로 주어지는 골드카드가 더욱 기분 좋은 이유는 커피 한 잔당 별 1개가 지급되는 방식이 아닌, 결제 한 번당 별 1개가 지급되기 때문에 골드 레벨이 되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제도를 알고 있었던 건 아니다. 스타벅스에 채용된 후 내 파트너 카드가 며칠 뒤 골드카드로 바뀌었는데 그때 당..
11월 3~4째 주는 캐나다 스타벅스 파트너 감사주 (Partner Appreciation Day)였다. 이 기간 동안 파트너들은 매장의 모든 상품에 대해 40%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부할 수 없는 할인율이기 때문에 나 역시도 텀블러를 구매했다. 여느 때처럼 출근한 후 클락인을 하기 위해 오피스에 갔는데 사이드 메뉴를 담는 큰 통에 파트너의 이름이 각각 적힌 종이 봉투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종이 봉투 위에는 명함 크기의 카드도 붙어 있었다. 퇴근할 즈음에 우리 매장의 스토어 매니저로 있는 미셸이 내 이름이 적힌 종이봉투를 가져가라고 했다. 뭐냐고 물어보니, 그동안 열심히 일한 파트너들을 위해 자신이 손수 직접 만든 작은 선물이라고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확인해보니, 카드엔 이곳에..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블랙커피나 차에 우유, 크림 등을 섞어 마시는 문화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캐나다 카페에 가면 셀프바에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우유와 크림이 배치되어 있다. 스타벅스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호품들이 더 배치되어 있는데, 각종 설탕은 물론이고 꿀과 파우더도 있다. 위의 그림을 기준으로 보온병처럼 보이는 곳엔 우유와 크림이 담겨있다. 그리고 조그마한 양념 통 같은 곳엔 음료 위에 뿌릴 수 있는 파우더가 담겨있고, 그 파우더 통 아래엔 여러 종류의 설탕과 꿀이 있다. 만약 음료를 섞을 것이 필요하다면, 오른쪽에 있는 나무스틱을 이용하면 된다. 스타벅스에서는 음료 제공 시 슬리브(컵 홀더)를 씌운 상태에서 나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뉘는데, 만약 슬리브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한국 스타벅스에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나다 스타벅스에는 파트너 쇼핑데이가 있다. 스타벅스 직원이라면 언제든지 모든 상품을 30% 할인 받을 수 있는데, 파트너 쇼핑 데이에는 40%까지 할인이 가능 하다. 기간도 약 2주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구매 할수 있다. 함께 일하는 파트너에게 물어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두번 정도 이런 행사가 있다고 했다. 평소 스타벅스에 관심이 많은 JINNY 에게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스타벅스 겨울시즌 텀블러 중 예쁜 것을 골라 선물 하기로 했다. JINNY 는 내년 3월 위니펙에 워홀비자로 나올 친척 동생이다. 사실 선물 고르는 데엔 소질이 없어 조마조마하며 구매했는데, 카톡으로 텀블러 사진을 보여주니 마음에 든다고 말해주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K..
점심시간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눈에 띄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대부분 대기라인에 있으면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는데, 이 남자는 텀블러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텀블러를 사려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주문하러 와서는 따뜻한 물 한 잔만 요청했다. 라인에 있을 땐 멀쩡해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옷과 신발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몸에서 나는 냄새가 좋지 않은 걸로 보아 홈리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이상한 점은 물을 받고도 계속 텀블러 진열대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는 점이었다. 나와 함께 일하던 슈퍼바이저도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파트너 중 한 명에게 저 사람을 계속 눈여겨보라고 부탁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수상한 남자의 친구로 보이는 여자 한 명이 들어..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걸 보니 공포의 위니펙 겨울이 점점 다가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새 거리를 거닐다 보면 겨울 시즌에 맞춰 가게를 꾸미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캐나다 스타벅스도 11월 2일부터 2015 겨울 시즌 메뉴를 추가하고, 2015 크리스마스 텀블러(겨울시즌 텀블러)를 진열했다. 사실 난 스타벅스 텀블러엔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이곳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텀블러들을 접하다 보니 왜 다수의 사람이 스타벅스 텀블러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 수 있었다.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텀블러가 갖춰져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무엇보다도 시즌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디자인이 크게 한몫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 스타벅스의 텀블러 판매 전략을 알 수 있는데, 만약 일정한 디자인..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경험을 하는 동안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훗날 이곳에서의 일이 몸에 벨 정도로 익숙해지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이 야속해지겠지만, 아직은 1시간이 마치 10분인 것처럼 금방 흘러가는 것 같다. 트레이닝 2주차에는 지난주에 배웠던 것들을 종합하여 실제로 파트너들과 함께 근무하며 익숙해지도록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트레이너는 내가 바 업무를 볼 때나 틸 업무를 볼 때 항상 곁에 파트너를 붙여주며, 실수가 있으면 잡아주고 모르는 것이 있어 물으면 다시 설명해 주도록 했다. 첫 2일간은 계속 바 업무만 보았는데, 아마도 영어에 약한 내가 바로 틸 업무를 보게 되면 패닉에 빠질까 봐 바에서 근무하면서 먼저 여러 메뉴에 익숙해지라는 뜻이 담긴 것 같았다. 스스로도 틸 업무가 상당히 부..
커피 머신은 추출 방식과 원리에 따라 크게 수동식 커피머신,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식 커피머신은 커피머신 개발 초기에 많이 쓰이던 머신으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바리스타가 레버를 내릴 때 생기는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모든 작업이 수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커피 맛이 일정하지 않고, 다수의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빠른 대응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발명된 것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현재 대부분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머신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이 머신은 압력과 물의 양 등이 모두 세팅되어 있다. 그러므로 바리스타는 도징 후 포터 필터를 커피 머신에 장착하고 추출 버튼만 누르면 되므로 수동식 머신에 비하면 절..
스타벅스에 고용된 후 첫 번째 날은 스타벅스라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바리스타로서 지켜야 할 규칙과 받게 될 혜택에 대해 들었다. 그리곤 두 번째 날부터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시작됐다. 트레이닝은 이론 공부와 실습을 번갈아 가며 진행됐는데, 여태껏 여러 카페에서 일하며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아 봤지만, 스타벅스처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은 본 적이 없었다. 내가 받은 모든 트레이닝은 일대일로 이루어졌다. 이론 수업은 컬러 프린트물에 나와 있는 내용을 트레이너에게 설명 들은 뒤 스타벅스 온라인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교육 영상을 보고, 다시 배운 것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혹 배운 것에 대해 지식을 묻는 온라인 시험이 있었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을 묻는 내용이고 수업..
기다리던 스타벅스 트레이닝 첫날, 떨리는 마음으로 매장에 도착하니 내 인터뷰를 봤던 SM (스토어 매니저) 미셸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미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녀를 따라 백룸으로 가니 함께 트레이닝 받을 밴이라며 한 남자를 소개해 주었다. 밴과도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10시가 되자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시작됐다. 스타벅스에서 일했었던 여러 블로거의 경험담으론 첫날은 여러 가지 서류 작업을 하는데 시간을 거의 다 쓰게 된다고 했는데, 미셸은 트레이닝 시작 전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내게 메일로 물어보며 이미 서류 작업을 끝마쳐놓은 상태였다. 덕분에 나와 밴은 많은 사람이 지루해한다는 서류작업(파트너 등록 등)을 피할 수 있었다. 미셸이 급하게 일이 생겨 잠시 다른 매장에 다녀올 동안 스타벅스에서 자체..
캐나다에 도착한 후 습관적으로 하던 것 중 하나가 스타벅스 온라인 지원이었다. 만약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이 온라인 지원 폼 작성인데, 그 이유는 스타벅스는 직원 고용 시 오프라인 지원은 따로 받지 않고 온라인 지원만 받기 때문이다. 사실 이 제도를 떠나서 스타벅스의 일자리는 쉽게 공석이 생기지 않기로 유명하다. 설령 공석이 생겼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수많은 경쟁자가 몰리기 때문에 그들 중 한 명으로 선택되는 것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유를 갖고, 언젠간 하나 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습관처럼 꾸준히 지원하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내가 제출한 온라인 지원서가 여러 매장에서 일정 횟수 이상 조회되면 한동안 락(Lock)이 걸려 매니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