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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평일 일상을 돌이켜보면 정말 단순해요. 수업 참여, 집으로 돌아와 간식을 먹은 뒤 낮잠, 운동, 블로그 작성 그리고 잠들기를 다섯 번 반복하면, 눈 깜짝할 새에 주말이 다가와있어요. 물론 그 사이사이 장보기나 인터넷 웹서핑 등을 깨작깨작 하긴 하지만,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아요.

 

  이렇게 자유롭게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카야의 도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식단 때문에 점심 도시락이나 저녁 식사는 주로 내가 만들지만, 그 외에 아침식사와 설거지, 집 정리 등 집안일은 카야가 맡아서 해주고 있어요. 카야도 공부하느라 바쁠 텐데 시간을 내주어서 정말 고마울 뿐이에요.

 

   카야는 4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IT교육 프로그램에 합격한 뒤 수업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같으면 좋다고 띵가띵가 놀텐데, 카야는 중국어, 프랑스어, 기초 코딩을 공부하고 있어요.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카야는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즐기고 공부하는 것도 즐겨요. 필수가 아닌 공부를 굳이 찾아서 하다니.. 아마 나라면 그 시간에 운동하러 가서 스쿼트를 한 번이라도 더 했을 거예요.

 

   한 번은 카야만 집에 하루 종일 남겨두고 나만 자꾸 외출해서 미안한 마음에 집에만 있기 답답하지 않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나름 우울증 같은 게 걸리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되어서 진지하게 물어보았는데, 카야는 오히려 혼자 있어서 잘 놀 수 있어 좋다고 대답했어요. 카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배우고 기억해야 할 점이 많이 남은 것 같아요. 카야는 정말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사람이에요.

 

오전 미팅 by My

- 4월 16일은 알버타 주정부 선거(2019 Provincial General Election)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수업 스케줄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미리 알려주셨어요.

- 'Tell Me About Yourself'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자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 인터뷰어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는 주제로, 간결하면서도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자신에 대해 소개할 때는 세부 사항은 생략하고 인터뷰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 출생국가(개인 선택), 성격, 근무 관련 경험, 현재 상황, 목표 등을 간결하게 나타내는 것이 좋아요.

 

오전 수업 by Ahmad

- 삼각형의 성질에 대해 배우고 관련 문제를 함께 풀어보았어요.

  → Sinθ와 Cosθ는 1보다 작거나 같다.

 

오후 수업 by Roberta

- 대화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익한 표현에 대해 공부했어요.

 → 주제를 꺼낼 때 : The first area/point/topic/issue I'd like to talk about...

 → 다음 주제로 넘어갈 때 : I'd like to move to the next area...

 → 주제를 바꿀 때 : I'd like to change to a different aspect of the topic for a minute...

 → 주제에 대해 더 다루고 싶을 때 : I'd like to expand on that issue / Would you like me to expand a little more on that topic?

 → 주제와 다른 이야기를 할 때 : I'd like to digress here for a moment and just mention... / Digressing for a moment, I'd like to say...

 → 주제를 다시 언급할 때 : Going back to something I said earlier... / I'd like to get back to your question...

 → 주제를 요약할 때 : If I could just summarize my points / I'd like to conclude

- 인터뷰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에 대해 공부했어요.

 → 긴장 완화(Small talk) : Did you have any trouble finding us? / It really feels like winter today! / Tell me a little about yourself.

   - 인터뷰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목적이므로 1~2분 길이의 짧은 대답을 미리 준비해 간다.

 → 능력이나 성격을 물을 때 : Tell me about the work you did before you came to Canada / Tell me about your best qualities / How would you describe yourself?

   - 성격만 말하지 않고, 관련 경험을 빗대어 왜 자신이 그런 성격/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표현한다.

   - 'In my country, I worked...', 'In my last job, whenever there was a problem, I would...'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 관련 경험에 대해 물을 때 : Tell me about a time when you had a problem with a client and how you dealt with the situation.

   - 경험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를 표현한다.

   - 'Two years ago, I had a problem with a client. The client...'

 → 상황 대처 능력에 대해 물을 때 : What would you do if someone on your team weren't pulling his or her weight?

   - 다양한 상황을 미리 생각해본 뒤 답안을 미리 생각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서른세 번째 수업을 마치며

- 최근 들어 My, Roberta 그리고 Sara에게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인터뷰나 레쥬메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내가 인터뷰에서 사용해오던 표현을 떠올려보면, Formal과 Informal 사이에서 열심히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아직까진 심층/전문 인터뷰를 요하는 직군에 지원해본 적이 없어서 모자란 능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오늘이나 최근 배운 표현들이 아직 입에 익숙하진 않지만, 앞으로 있을 인터뷰에서는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연습할 거예요.

 

 

※ 카테고리 안내

   "Industrial Mechanic Training" 카테고리에 포함된 글은 CCI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우고 들은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므로 이 글에 적힌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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