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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는 정말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헬스장이 있어요. 덕분에 거의 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헬스장에 가고 있어요. 겨울 시즌이 무자비하게 추운 위니펙에서는 건물 내부에 헬스장이 있는 아파트에 사는 게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아요. 아무리 운동이 좋아도 날씨가 너무 추우면 '오늘 같은 날 나갔다간 죽을지도 몰라.'하며 자기 합리화가 시작되니까요.


   날씨 외에도 이 헬스장이 마음에 드는 것은 스쿼트 랙이 거의 비어있다는 거예요. 사설 헬스장은 다양한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모든 기구, 특히 스쿼트 랙은 항상 붐벼서 눈치 보며 기다렸다 사용해야 해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트레밀만 붐빌 뿐 다른 기구는 널널해요 원할 때 기구를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점 같아요.


운동 중 욕심부리다 당한 허리 부상


   약 한 달 전부터 식단을 늘리며 벌크업을 하고 있어요. 때문에 고중량 저반복 운동법을 하고 있는데, 근육에 높은 자극을 주기 위해 평소에 들던 무게보다 10~20 많게는 40kg까지 증량해 운동하고 있어요. 무리 없이 몸무게와 운동 시 드는 중량을 매주 늘려가고 있었는데, 욕심을 부리다가 허리를 삐끗해버렸어요.


  운동용 벨트를 산 뒤로 높은 중량을 들 때 허리에 가는 부담이 적어져서 물 만난 고기마냥 중량을 올려왔는데, 오늘따라 느낌이 좋아 최고 중량 기록을 도전하다가 순간 집중력을 잃어버려 자세가 뒤틀리면서 허리에 모든 무게가 실려버렸어요. 그 당시에는 제법 견딜만해서 멍청하게도 무게를 다시 낮추고 운동을 계속했는데 저녁이 되고 나니 통증이 심해졌어요. 2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고생했는데 발전이 없었어요.


   허리에 통증이 생긴 후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취하는 대부분의 행동에 허리가 관여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당분간은 쉬면서 일에 더 집중해야겠어요. (허리에 무리 안가는 이두, 삼두 운동을 해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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