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소파침대 구입기 - BEDDINGE LOVAS (베딩에 소파베드)

이케아 소파침대 구입기 - BEDDINGE LOVAS (베딩에 소파베드)

이번에 이사하면서 카야가 그토록 원하던 소파를 사기로 했어요.

소파의 아늑한 느낌을 알기에 저도 갖고 싶었지만, 섣불리 사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미뤄왔었어요.

하지만 이제 나름 소파 하나 살만큼은 성장?했기 때문에 큰맘 먹고 카야와 아이키아로 향했어요.

카야와 전 이케아에 가는 걸 좋아해요!

(예쁜 가구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카야와 핫도그를 좋아하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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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카야를 졸라 핫도그 2개를 얻어먹는데 성공했어요!

맛있게 먹으며 카야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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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아 전시룸을 둘러보다 보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아요.

어찌나 예쁘게 꾸며놓는지... 훗날을 기약하며 소파 전시룸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에 오기 전 미리 봐두었던 소파와 사진 못해도 직접 보고 싶었던 소파를 카야와 함께 구경했어요.

확실히 비싼 소파들은 크기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되어 있었어요.

 

BEDDINGE LÖVÅS(좌) / BRIMNES(우)  -  사진 출처 : www.ikea.ca

이케아에 오기 전 봐두었던 소파는 BEDDINGE LÖVÅS와 BRIMNES예요.

우리가 생각했던 가격 마지노선인 $400을 넘지 않았고 크기와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더욱이 두 제품 모두 15% 할인 행사 중이라 저희에겐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어요.

BRIMNES 소파 베드는 서랍이 2개 달려있어 수납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소파에서 침대로 변형할 때 스프링을 펼치는 게 아닌 고정된 프레임을 꺼내는 방식이라 더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었고 단점으로는 소파로 사용하기에 조금 높다는 것과 매트리스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엑스트라 지출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어요.

BEDDINGE LOVAS 소파 베드는 스프링 내장형으로 만들어져 소파&침대로 변형을 자주하다 보면 훗날 내구성이 버텨줄지와 침대로 사용 시 프레임이 얼마나 견고할지 의문이 갔지만, 디자인이나 크기 면에서는 BRIMNES보다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도 가격도 $379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전 BRIMNES가 끌렸지만 카야는 BEDDINGE LOVAS를 원했어요.

하지만 BRIMNES를 꼭 사자고 고집 부릴 만큼 끌렸던 건 아니라 카야의 의견을 따라 베딩에 소파베드를 사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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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아에 오기 전 우리가 차가 없는 걸 알고 있는 카야의 보스가 자기 차가 SUV이라면서 혹시라도 가구 크기가 적당하면 집까지 옮기는 걸 도와줄 수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소파베드는 트럭이 아닌 이상 싣기에 크기가 너무 커서 이케아 자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캐나다 개학 시기와 이사 시즌이 겹쳐있는 9월 초라 가장 빠른 예약 가능 일자가 4일 후부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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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소파베드가 도착했어요.

신발장과 소파와 함께 사용할 미니 탁자 그리고 베딩에 소파베드예요.

훗날 이사를 하게 된다면 이렇게 다시 포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케아에서 가구를 사면 조립된 채로 오는 것이 아니라 조립 전 형태를 받게 되는데,

첨부된 설명서를 따라 차근차근히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으므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재미있는 작업이에요!

프레임 조립이 모두 끝난 후예요.

이제 함께 배달된 매트리스를 올리고 커버만 씌우면 완성이에요!

소파를 펼치면 성인 남성 2명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침대가 돼요.

소파로 사용한다면 3~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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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용해보니 걱정과 달리 튼튼하고 특히 침대로 변형해 사용했을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조금 더 오래 사용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스러운 소파침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