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에서 두번째 택스 리턴 | 기다림의 연속 지난 수요일 카야와 함께 택스 리턴 신청을 했어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 둘의 수입은 40,000불을 넘지 못했기에 자원 봉사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어요. 무료 택스 리턴 신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위니펙 곳곳에 있는데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걸어서 5분 거리였어요. 작년에는 어떤 게 필요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필요할 것 같은 모든 서류를 들고 갔지만, 이번에는 T4 슬립과 학비 서류, 렌트비를 기록한 종이 그리고 월패스만 들고 갔어요. (헬스 카드를 챙겨가시면 자원 봉사자가 주소나 생일을 기입할 때 더 편하게 할 수 있어요) 401 York Avenue Winnipeg, MB - Norquay Building(지하) 정부 건물..
캐나다 위니펙 택스 리턴 무료 신청&준비물 | 세금 신고 캐나다에서는 매년 초 작년에 냈던 세금에 대해 환급을 받을 수 있는 택스 리턴(세금 신고) 기간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연말정산과 비슷한 개념으로 회사 혹은 개인 고용주 등에 고용되어 일한 개인은 주로 4월 말까지 택스 리턴 신청이 가능하고 개인 사업자의 경우 그 기간이 조금 더 여유롭습니다. 올해는 일반 고용인은 4월 30일까지, 개인 비즈니스 운영자는 6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택스 리턴 신청 대상자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학생, 캐나다 거주자 등 소득 활동이 없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일정 금액 이상 사용 시, 단순 비지터 비자 소지자에게도 세금을 환급해주던 제도는 관련 법 변경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됩니다. - CRA 홈페이지 참고)캐나..
32. 피자 가게 바리스타 포지션 인터뷰 준비, 후기 며칠 전 이력서를 냈던 곳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보고 왔어요. Academy Road에 있는 피*리아 구*토(Pi***ria Gu*to)라는 이탈리안 피자 가게인데 가게를 확장하면서 기존에 식사 후 서비스로 나가던 커피를 판매하기로 하고 전문 장비를 들여오면서 바리스타가 필요하게 되어 구인 광고를 올렸다고 했어요. 과거 인터뷰를 봤던 경험을 떠올려 보면 "우리 가게에 대해 어떤 걸 알고 있니?", "왜 우리 가게에 지원했니?", "왜 우리 가게에서 일하고 싶니?" 중 하나는 반드시 물어보았기 때문에 먼저 이 레스토랑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어요. 웹사이트나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조금만 둘러보면 레스토랑에..
100일 벌크업 식단 마무리까지 이제 약 2주 정도가 남았어요. 남은 2주 동안은 운동 플랜에서 유산소 비중을 더 높여 체지방을 최대한 줄이고 복근 운동을 더 추가해 사라진 복근을 다시 만들어 볼 계획이에요. 화이팅! 100일 벌크업 식단 - 79~85 | 체지방 걷어 내기79th of 100 / 209 lb 1. 간식 : 건포도 식빵, 요거트2. 아침 : 돼지고기 스파게티3. 간식 : 당근 머핀, 바나나4. 점심 : 잡곡밥, 통조림 콩, 모짜레랄 치즈, 달걀, 콩, 당근, 옥수수5. 저녁 : 비빔면, 삶은 야채 6. 간식 : 바나나, 라떼 80th of 100 / 207.5 lb 1. 아침 : 잡곡밥, 샐러드, 닭 조림2. 간식 : 건포도 식빵, 요거트3. 점심 : 치킨, 파인애플, 샐러드운동 : 코어..
위니펙 바리스타 잡 지원 | 카페 잡 구하기 두 달 전 새로운 워크 퍼밋을 받자마자 위니펙에 있는 카페 중 일하고 싶었던 카페에 이력서를 모두 넣었어요. 그로부터 2달이 지났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인터뷰 기회조차 얻지 못했어요. 이력서를 낼 때 날씨가 추워 손님이 줄어든 탓에 당분간은 구인 계획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한 곳은 뽑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헛된 희망이었어요. 이력서를 제출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다시 한번 더 레쥬메를 내기로 했어요. 이전엔 일하고 싶었던 카페 위주로 레쥬메를 넣었다면, 이번엔 집에서 카페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반자동 커피 머신을 사용하는 카페라면 모두 지원하기로 했어요. 키지지나 인디드, 잡뱅크에서는 바리스타 구인 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구글링..
"아무것도 하는 게 없지만, 더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왜 이렇게 모든 게 귀찮을 걸까요? 청소도 귀찮고 블로깅도 귀찮고 밥 먹기도 귀찮고.. 일어나기도 귀찮고 설거지도 귀찮고 이불 개기도 귀찮고.. 오줌보는 터지겠는데 화장실 가기도 귀찮고.. 문자도 귀찮고 눈부신 데 커튼 치기도 귀찮고.. 재활용 비워야 하는데 1층 내려가기도 귀찮고.. 추워서 창문 닫아야 하는데 귀찮고.. 밥 해야 되는데 귀찮고.. 나갔다 와서 외투 걸어야 하는데 귀찮고.. 이어폰 필요한 데 저 눈앞에 보이는 거 주우러 가기도 귀찮고.. 식탁 위에 필요 없는 영수증 버려야 하는데 지금 하긴 귀찮고.. 목마른데 냉장고 안에 물통 가지러 가기 귀찮고.. 귀찮다.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왜 이럴까요?
100일 벌크업 식단 - 71~78 | 유튜브와 함께하는 코어&복근 운동 저번 주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뱃살을 발견하고 운동 플랜에 유산소를 포함하기 시작했어요. 벌크업 기간 동안은 어느 정도 뱃살이 생길 거라 예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먹는 모든 음식이 한 곳으로만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유산소 운동! 개인적으로 러닝머신보다는 자전거 타는 걸 선호해서 매 운동 시작 시 20~30분 정도 타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헬스장 자전거 운동 기구에 붙어있는 모니터로 웹서핑을 하거나 유튜브 동영상 시청을 할 수 있어서 지루함이 덜했어요. 유튜브에서 'Fitness Motivation'을 검색하면 보기만 해도 운동 욕구가 활활 불타오르는 영상들을 볼 수 있어요. 주로 신나는 EDM 음악을 배경으로 ..
캐나다 스타벅스 T4 재신청 - 이메일로 받기 작년 이맘때쯤 카야가 대학을 졸업하고 'PGWG'를 신청하면서 저도 워킹 비자를 신청했어요. 당연히? 통과 될 거라고 생각하며 'Implied Status' 신분으로 계속 일하고 있었는데 '현재 가진 직업으로는 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에게 고용기회나 혜택을 줄 수 없다.'라는 이유로 비자 연장이 거절되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만료되었는데도 여전히 일하고 있는 나를 확인해보라는 지시가 내려와 스토어 매니저가 비자에 관해 물어 봤을 때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나는 지금 'Implied Status'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어. 그리고 선례를 봤을 때 큰 문제 없이 승인될 거야."라고 대답하며 계속 일을 해왔는데, 워킹 비자 거절 레터에는..
벌크업 식단을 시작한 후로 약 2달 동안 191lb에서 208lb로 17 파운드(약 7.8kg)가량 증량에 성공했어요. 처음 세웠던 목표는 '222lb까지 증량하기'였지만, 208lb가 된 후로 몸무게 증가가 더뎌지고 뱃살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해서 운동 계획에 유산소를 포함 시키기로 했어요. 농구나 축구 등의 스포츠 경기가 아닌 헬스장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벌크업을 하는 동안은 유산소 운동을 최소한으로 포함 시키면서 기분 좋게 운동할 수 있었는데 이제 당분간은 다시 힘든 운동이 시작될 거 같아요. 남은 기간은 벌크업 식단을 계속 유지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포함해 그동안 붙었던 지방을 걷어내야겠어요. 100일 벌크업 식단 - 63~70 | 유산소 운동 시작 63rd of 100 ..
매니토바 스타트 방문 | 무료 영어 수업, 직업 찾기 위니펙에 지내면서 일하고 싶었던 거의 모든 카페를 방문해 이력서를 제출했어요. 대략 13곳 정도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어느 한 곳도 구인 중인 곳이 없었어요. 그리고 몇몇 카페에서는 당분간은 구인 계획이 없다고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었어요. 욕심부리지 않고 일반 카페에도 지원해볼까 하다가 이왕 여유롭게 구해보기로 한 거 조금만 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더는 지원 지원할 곳도 없고 집에만 있기도 뭐해서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매니토바 스타트(Manitoba Start)'가 생각났어요. 매니토바 스타트는 외국인의 초기 정착을 도와주는 기관으로 영어 수업, 이력서 작성 및 수정, 직업 찾기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단, 몇몇 서..
100일 벌크업 식단 - 56~62 | 체중 증가 정체기 벌크업 시작 후 식사량을 늘리니 자연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몸무게가 200lb에 가까워지자 체중 증가 폭은 줄어들고 몸무게는 쪘다 빠지기를 반복하며 200lb 근처를 한동안 벗어나지 못했어요. 그 이후 식사량을 조금 더 늘려 200lb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꾸준히 몸무게가 증가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최근 208lb 언저리에서 다시 한번 체중 증가 정체기가 찾아왔어요. 운동을 더 하는 것도 아니고 음식을 덜 먹는 것도 아닌데, 정체기가 왔다는 것은 근육량 증가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높아졌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식사량을 더 늘리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해서 실험 삼아 그동안 유지하던 클린푸드..
캐나다 비지터 비자(Canada Visitor Visa)로 보낸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캐나다에 온 후로 한국이었다면 절대로 시도하지 않았을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고 있어요. 연고가 없으므로 가족 행사에 참여할 일이 없고, 친구는 있지만 서로 살기 바빠 한국에서 지낼 때만큼은 자주 만나지 않기 때문에 혼자 보내는 여유 시간이 많아 가능한 일이에요. 더욱이 현재 지내고 있는 위니펙은 워낙 조용한 도시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자기 계발에는 최적의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환경 덕분에 캐나다로 이사 온 이후 블로깅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고 예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던 웹 디자인이나 HTML/CSS 등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기술도 공부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혼자서 생각하는 걸 즐기는 편인데, 한..
매콤 달콤 양념 닭갈비 만들기 - '무봤나 촌닭' 도전기 예전부터 제 글을 읽어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Kaya는 닭을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해요. 한국에서 연애할 때 70% 이상은 닭 요리 음식점에 갔을 정도로 Kaya의 닭고기 사랑은 남달라요. 그래서 Kaya의 생일상에 Kaya가 계속 노래 부르던 '무봤나 촌닭 - 순살 고추장 바베큐'를 올리기로 마음먹었어요. Kaya의 진심이 담긴 미소를 보고 싶을 땐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사실 예전에도 '무봤나 촌닭' 스타일 닭 요리를 도전해봤지만 그 특유의 쫀득한 소스를 만드는 데 실패했어요. 이번엔 기필코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한국에 계시는 어머니에게도 조언을 구해 레시피를 구상했어요. 매콤 달콤 양념 닭갈비 만들기 - '무봤나 촌..
블루투스 이어폰 50% 할인 행사 - 아마존/에어 마일 Kaya의 생일을 맞아 제가 갖고 싶던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물하기로 했어요.(뻔뻔) 덩치 큰 노트2 휴대폰에 치렁치렁 이어폰을 꽂아 착용하고 운동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시기가 적절했어요.(극단 이기주의ㅋㅋ) 운동 중에 사용할 이어폰은 음악의 음질보다는 주변 소리 차단과 집중력 향상용으로 사용할 거기 때문에 저렴한 거로 사기로 했어요. 한동안 월마트나 스테이플스, 슈퍼스토어를 갈 때마다 대략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가격을 봐왔기에 30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아마존에서도 검색해보기로 했어요. 정말 다양한 아이템이 검색되었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20불 후반대의 이어폰을 3개 선택했어요...
100일 벌크업 식단 - 49~55 | 벌크업 식단을 시작한 계기 웨이트 트레이닝 관련 칼럼을 읽다가 문득 저 모델처럼 20대가 다 가기 전에 "우와~" 소리가 나올법한 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대로 운동을 몇 년간 해온 입장에서 저런 몸을 만들려면 보통 노력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마음 단단히 먹고 진짜 죽기 살기로 해보기로 했어요. 이 다짐을 한 이후로 더 체계적으로 운동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시작된 게 100일 벌크업 식단관리예요. 평소에도 되도록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해왔지만, 벌크업 식단을 시작하며 더 엄격하게 식단 관리를 시작하니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무엇보다도 탄산음료를 끊는 게 정말 지옥 같았어요.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탄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