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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할당받은 기계에 열심히 기름칠을 하며 정비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던 코워커가 조만간 새로운 자동화 라인이 추가될 거라고 말했어요.

새로운 시스템을 볼 생각에 신나 하고 있었는데

Peter는 자동화 라인 반대편에서 움직이는 여러 대의 지게차 오퍼레이터들을 보면서

 

(이때 당시 Sobeys는 50%만 자동화 설비로 바꾸고 약 5년간 시범 운영해 본 뒤 회사 운영에 이득이 되면 100% 자동화로 바꾸기로 한 상황)

 

" 라인이 추가될때마다 저 사람들은 모두 실직자가 되는 거야. " 라고 말했어요.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만 있다면 자동화 설비를 갖추는게 장기적으론 이득이 될 수밖에 없어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갈수록 휴가, 병가, 근무 환경 등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비용과 인건비는 늘어나고

어떤 팔푼이가 안전사고 하나 내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안전 관련 규칙을 강화시켜서

회사들은 새로운 규정에 맞게 안전 관련 설비를 하거나 제한을 두어야 하므로

돈이 들더라도 기계와 로봇을 구비하고 노예처럼 막 부리는 게 시간이 갈수록 회사에게는 이득이에요.

또한 기계는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것보다 미래 생산성을 예측하는 게 훨씬 쉽기도 해요.

말 그대로 회사의 이익만 고려한다면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

 

이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Millwright(Industrial Mechanic) 어프렌티스 마지막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곳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설비하고 로봇이 단순 노동자를 대체하게 될 텐데

아직까지는 우리들의 수요는 높을 것이다. 오히려 수요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고장률이 극도로 적은 로봇이 개발되거나 로봇을 고치는 로봇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

 

안심이 되면서도 급변하는 세상이므로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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