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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TC)

엘리뇨와 라니냐(El Nino and La Nina)

큰일할남자 2015. 5. 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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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 배달부 TJ입니다. 오늘은 엘니뇨와 라니냐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니뇨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The child) 또는 아기예수를 의미하며 열대 태평양 적도부근 남미해안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해수면온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7년마다 한번씩 불규칙하게 발생하는데 주로 9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이며 때로는 1년 이상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페루의 앞 바다에는 물이 용솟음치며 올라오는 해역이 있어서 깊은 곳에서 차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물이 표층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따라서 이곳에는 좋은 어장이 형성되는데, 무역풍이 약해지면 따뜻한 적도 반류계의 물이 대량으로 더 깊은 곳까지 밀려와 수온의 비정상 상승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현상이 엘니뇨 입니다.

1950년대 까지는 엘니뇨 현상을 남미연안의 국지적인 현상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지구규모의 대기·해양 관측망이 정비되기 시작하자 태평양 적도지역 중앙부 날짜 변경선 부근까지 미치는 대규모 현상이며, 남미연안의 현상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음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즉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범지구 규모로 일어나는 비정상적 현상이며 지구의 대기순환에 영향을 미쳐 세계각지의 날씨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1982년 12월에서 1983년에 걸쳐 금세기 최대 규모라고 일컫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났는데, 해수의 온도가 평소보다 5~6℃나 상승하였고 그 결과 페루와 에콰도르에는 평소보다 40배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고, 인근 연안의 풍부한 물고기도 사라졌으며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던 수백만 마리의 새들도 굶어 죽거나 사라졌습니다. 또한 적도 부근의 서태평양 지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등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은 비가 내려 가뭄이 발생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도 몇 백 년만의 대추위를 겪었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는 큰 홍수를 맞았습니다. 이와 같이 엘니뇨 현상에 따른 이변은 전 지구의 1/3이상의 지역에서 발생하며, 생물, 경제, 날씨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라니냐 현상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니냐란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뜻하며, 엘니뇨 현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수면 온도의 비이상적 상승이 엘니뇨 현상이라면, 라니냐 현상은 해수면 온도가 비이상적으로 하락했을 때를 말합니다.

라니냐의 원인은 무역풍의 강화이며,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보통 때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게 되고, 페루,에콰도르 등 남아메리카 지역은 더욱 서늘 해지고, 가뭄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도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고, 현상이 일어나기전 1년전에 예측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확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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