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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너무 피곤해서 바로 피트니스 센터에 가지 않고 낮잠을 조금 잔 적이 있어요. 4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갔는데, 평소보다 집중이 잘 되어서 단기적으로 세운 목표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었어요.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았던 건지 아니면 낮잠 때문인지 몰라서 실험해보기 위해 그다음 날에도 낮잠을 30분 정도 잔 뒤 운동을 하러 갔는데, 역시나 그날도 이전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이때부터 낮잠의 소중함을 깨닫고 습관화해서 요 근래는 항상 운동 전 낮잠을 자고 있어요.

 

   낮잠의 효능에 대해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위키백과에 따르면, 15분 낮잠은 기억력 개선, 30분 낮잠은 정신활동 개선, 90분 낮잠은 수면 부족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경험상 이 정보가 얼추 맞는듯해요.

 

   또한, 한 가지 흥미로운 정보가 있는데, 낮잠을 자기 전 커피를 한 잔 마시면, 낮잠의 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거예요. 우리가 피곤함을 느끼는 이유는 뇌 활동의 부산물인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축적되어서 인데,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아데노신'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커피 속 카페인이 몸에 흡수되어 작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섭취 후 약 20분이 지난 후부터라서, 커피를 마신 후 낮잠을 자면, 잠에서 깨어날 때쯤 카페인의 효능도 함께 발휘되며 정신이 더욱 또렷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이 효과는 'Coffee Nap'이라고 불리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에요.

 

오전 미팅 by My

- 'What is your Weakness?'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 자신의 약점을 물어보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최대한 전략적으로 대답해야하는데, '게으르다.' '지각을 자주 한다.' 등의 직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약점은 말하면 안 된다.

 → 약점을 되도록이면 과거형으로 말한 뒤,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예가 있다면 함께 말하는 것이 좋다.

 → '소심하다' 나는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셜 모임에 나가고 있으며, 먼저 대화를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가끔 깜빡 깜빡 한다' 나는 가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항상 작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내가 해야 할 일이나 기억해야 할 일을 메모 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사소한 것을 더 잘 기억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전, 오후 수업 by Roberta

- 여러가지 영어 지문과 문제를 받고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 오후 수업 시간에는 자유시간을 받아 각자 그동안 배운 교재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른여섯 번째 수업을 마치며

- 수업 시간에 다양한 영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활동을 했는데, 한국에서 공부하며 익숙해졌던 영어 문제 풀이와는 다른 점이 정말 많았어요. 오늘 다뤘던 지문과 문제들을 기준으로 한국에서 영어 시간에 배웠던 것과 비교해보려 해요.

- 예문이 전문적인 주제를 다루며 특정 현상, 기술 혹은 사건 등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게 많았어요. 또한, 친절하게 조금이라도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를 사용해 설명을 해주거나, ', or'을 이용해 비슷한 단어를 한 번 더 적어주어 어휘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글을 이해하는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 한국의 영어 문제는 의심할 여지없이 정답이 명확한 문제들이 대부분인데, 오늘 풀었던 문제는 명확하다기보단, 애매한 보기들 중 가장 정답에 가까운 선택지를 골라야 했어요. 그래서 문제를 풀고 함께 채점을 하는 도중 3~4 문제마다 한 번씩 서로 의견이 갈려 각자 자신이 선택한 답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하고, 함께 그나마 더 설득력이 높은 것을 정답으로 선택했어요. 예를 들어 a가 정답이지만, 만약 a가 없다면, b가 정답이 될 수 있고 a와 b가 둘 다 없다면, c도 정답이 될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 정말 많았어요. 언제나 답이 명확했던 영어 문제를 풀어오던 나로선 이런 형태의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 이유는 보기 a, b, c가 모두 맞는 말이지만, 그중 더 정답에 가까운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문장이 쓰인 뉘앙스를 파악해 정답을 선택해야 하는데, 영어 실력이 아직 그만큼 따라주지 않아 내 눈엔 a, b, c 모두 같은 뜻을 가지고 있고 모두 정답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 부디 금요일에 보는 시험에서는 이런 유형의 문제보다는 깔끔하게 정답이 명확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면 좋겠어요.

 

 

※ 카테고리 안내

   "Industrial Mechanic Training" 카테고리에 포함된 글은 CCI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우고 들은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므로 이 글에 적힌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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