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 새우튀김 만들기

라이스페이퍼 새우튀김 만들기

카야와 전 튀김 요리를 좋아해요.

신기한 게 아무리 맛없는 재료라도 일단 튀기고 나면 맛있어 지는 거 같아요.

(맛있는 음식 앞에선 건강 생각은 잠시 접어 두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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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가 자꾸만 슈퍼바이저에게 선물을 받아와서 고마움의 표시로 치즈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남편과 아들 넷이 있는 슈퍼 바이저 가족에게 치즈 케이크만 주면 모자랄 것 같아 양념 맛, 간장 맛 닭강정도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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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목적으로 만드는 음식이라 기름을 아끼지 않고 콸콸 부었더니 요리 후 한 두 번 더 튀길 수 있는 정도의 기름이 남았어요.

(튀김 요리에 사용한 기름은 채에 거른 뒤 식혀 보관하시면 한 두 번 정도 더 사용할 수 있어요)

남은 기름양을 보곤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카야를 발견했어요.

' 눈치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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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 뒤 예전에 카야가 먹고 극찬했던 라이스페이퍼 새우튀김이 생각나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조리법이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튀김 요리예요.

카야도 흔쾌히 만드는걸 도와준다 해서 이왕 튀기는 거 탕수육도 함께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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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 새우튀김 만들기

(feat. 돼지고기 탕수육)

1. 가지고 있는 라이스페이퍼가 대형 사이즈 뿐이라 터프하게 반으로 잘라 준비했어요.

2. 새우는 꼬리를 제거하고 후추를 솔솔 뿌려 두었어요.

(탕수육 반죽을 만들 때 달걀흰자를 사용했는데, 노른자를 버리기 아까워서 새우에 버무려두었어요)

3. 제가 탕수육을 만드는 동안 카야가 라이스페이퍼에 새우를 돌돌 마는 작업을 해주었어요.

4. 새우를 튀길 때는 라이스페이퍼가 어느 정도 건조된 상태에서 넣어야 기름이 튀지 않아요.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뒤 약 5~10분만 두면 튀기기 적당한 정도로 말라요)

5. 바삭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라이스페이퍼 새우튀김이 완성되었어요!

(좌측 상단의 발가벗은 새우들은 제 덜떨어진 숫자세기 능력이 낳은 결과예요)

6.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은 그대로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칠리소스와 고추장을 2:1로 섞은 뒤 강한 불에서 잠깐 볶아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7. 바삭한 라이스페이퍼와 촉촉한 새우가 어우러져 식감이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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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이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완성된 요리를 입에 넣는 순간 행복감이 밀려올 거예요.

과감히 시도해보세요!

(기름에 튀긴 요리 + 칠리소스 = Always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