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1 - 안전화를 샀어요! 유후~

   어제 카야와 함께 Fair Entry Program에 등록한 후 그 혜택으로 먼슬리 패스를 할인받아 사고 연이어 Mark's에 안전화도 사러 갔어요. 마침 어제까지 $50 이상 물건을 사면, $10을 더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CCIS에서 $120까지 지원해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Mark's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안전화의 가격대가 아주 높았어요.

   사실 안전화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신발을 사러 가기 전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친구들이 이야기해준 브랜드들은 기본 시작이 $230부터라 만년 백수인 내가 사기엔 너무 부담되는 가격이었어요. 그래서 $140~160선에서 안전화를 선택하기로 하고 둘러보았아요.

   마음 같아선 갈색이나 고동색 안전화를 사고 싶었는데, 표면 재질이 가죽(?)이라 일하다 보면 쉽게 스크래치가 날 것 같아 제외하고 다른 것들을 둘러보던 중 내 눈을 사로잡는 신발이 하나 보였어요. 안전화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기능 마크가 붙어있고 내가 일하면서 필요한 보호 기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안전화였어요.

   가격도 $149.99라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평소 신발사이즈인 11을 신어보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남아 10.5를 다시 신어보고, 그래도 조금 헐렁하다는 느낌을 받아 10을 신어보니, 전체적으로 딱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침 지나가던 직원분도 안전화는 운동화와 달리 살~짝 커도 되지만, 발이 안 움직이도록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주어서 사이즈 10으로 선택했어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사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에요! 아직 이 신발을 신을 일은 없지만, SAIT에서 수업을 들을 때는 모든 학생이 반드시 안전화를 신어야 해요. SAIT까지 앞으로 한 달!, 그동안 방 한 쪽에 안전화님을 고이 모셔두어야겠어요.

오전 미팅 by My

- 어제에 이어 커버레터 작성법에 대해 배웠어요.

오전 수업 by Ahmad

-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배웠던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들을 풀었어요.

오후 수업 by Roberta

- Millwright와 관련 있는 단어가 적힌 종이를 나눠주시고, 각자 4개씩 단어를 배정해 준 뒤, 뜻과 쓰임새를 조사하도록 하셨어요. 그 후 그룹을 지어 서로 조사한 단어를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 어제에 이어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수업을 받았어요.

 →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앞뒤 문장을 참고해 뜻을 유추하는 방법

스물한 번째 수업을 마치며

- 요새는 수업시간에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고, 그동안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있어요. 이건 시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인데, 사실 Apprentice 입학시험인, Entrance Exam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어요. 문제의 구성이 영어, 수학, 과학인데 난이도가 아주 어렵진 않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Industrial Mechanic Apprenticeship 1년 차가 되기 위한 TQ는 교재에서 문제가 출제되므로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과연 SAIT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그동안 헷갈리거나 이해가 안 갔던 부분이 명확하게 이해될지 정말 궁금해요. 만약 그때도 이해를 못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제게 행운을 빌어 주세요! :)

※ 카테고리 안내

   "Industrial Mechanic Training" 카테고리에 포함된 글은 CCI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우고 들은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므로 이 글에 적힌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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