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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애드센스 실험실(AdSense Lab)'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광고 더 적게 표시' 기능이 다수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으며 그 활용성을 인정받아 2017년 초 '광고 게재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내 광고 카테고리의 하위 탭으로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광고 수를 줄이기 위해선 애드센스 최적화 메뉴의 실험실에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간단히 스크롤을 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 예상 광고 수입과 예상 광고 게재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얼마나 사용자 편의성(User Interface) 관리에 신경 쓰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 설정은 무엇이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팅할 수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 설정으로 수익 증가 효과를?


광고 게재율 개발 배경

   광고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수익을 안겨주는 고마운 도구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본인과 관심 없는 주제의 광고가 빈번히 노출된다면, 그저 성가신 존재일 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무리 최적화 작업을 거친다 하더라도 이미지가 삽입된 광고는 블로그를 느리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다른 블로그 최적화 글에서도 계속 강조해왔듯 블로그 속도는 검색 엔진과 방문자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큰 영향력을 미치므로, 블로거 입장에서도 영양가 없는 광고가 노출되어 블로그 로딩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은 큰 손해입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광고 게시자의 실적에서 유효 클릭이 발생한 광고의 트래픽을 추적해 수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광고는 노출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과감히 삭제해버리는 '광고 게재율 설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광고 게재율 설정은 무엇인가?

   블로그의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광고 삽입으로 수익까지 기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광고는 방문자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면 블로거와 방문자 서로에게 윈윈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블로그의 속도를 저하하고 방문자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광고 게재율은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삽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장점은 극대화 시키고 단점은 최소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개발되었습니다.


   블로거(광고 게재자)는 애드센스 내 광고 메뉴에 있는 광고 게재율 탭에서 간단히 스크롤 바 조절로 광고 유효 노출률을 1%~100%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만약 광고 유효 노출률을 70%로 설정했다면, 광고 게재 기간 최대 70%까지 그간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적이 가장 우수한 광고가 노출되게 됩니다. 이를 더 쉽게 설명하자면, 블로그를 10번 방문한다 가정했을 때, 최대 7번까지 광고가 노출될 수 있고 그 외에는 광고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 장단점


광고 게재율을 낮추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노출되어도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불필요한(영양가 없는) 광고가 줄어든다는 것이 광고 게재율 설정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효 클릭이 높은 광고를 먼저 노출하므로 블로거는 클릭당 단가를 나타내는 CPC의 수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고 더불어 광고가 노출되지 않을 때는 개선된 블로그 로딩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방문자 입장에서는 글을 읽을 때 시선을 끌어 집중을 방해하는 광고가 줄어들어 더 쾌적하게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고 또한 블로거와 마찬가지로 광고가 노출되지 않을 때 빠른 로딩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게재율 설정의 단점은 무엇일까?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 설정을 위해 해당 탭으로 이동한 뒤 '광고 유효 노출률' 게이지 바를 좌우로 움직이다 보면, 일정 수치부터 광고 게재 비율이 변할 때마다 예상 수입도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구글 애드센스에서 사용자(본인)를 대상으로 그간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측정되는 것으로 애드센스 사용 기간이 길지 않거나, 래픽이 많지 않은 블로그에서는 오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괜히 광고 노출 횟수만 줄여 광고 게재율 설정 전보다 오히려 수입이 감소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이 기능을 사용하며 오차범위를 좁혀 나갈 수는 있지만, 신생 블로그나 방문자가 적어 충분한 트래픽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광고 게재율 변경을 적용하기 전에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나의 구글 애드센스 계정으로 여러 웹사이트/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라면, 아직 웹사이트/블로그 별로 광고 게재율을 따로 설정하는 기능이 없으므로 신중하게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 설정


광고 게재율 설정하는 방법

   애드센스 웹사이트에서 '내 광고 - 콘텐츠 - 광고 게재율' 탭으로 이동합니다. 그 후 광고 유효 노출률 하단 게이지 바를 좌,우로 움직이며, 원하는 광고 게재 비율을 설정한 뒤 하단의 적용 버튼을 누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양가 없는 광고 노출을 줄여 운영 중인 웹사이트/블로그의 속도 개선하기 위해 예상 수입이 99%가 되는 곳에 광고 게재율 게이지 바를 두고 적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 설정으로 수익 증가 효과를?" 포스팅을 마치며

   실제로 애드센스 광고 게재율을 경험해본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효과가 있다와 없다로 의견이 명확히 갈립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나 블로그의 상황에 따라 생기는 당연한 차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효 노출률을 줄인 뒤 광고 수입에서는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 만큼 방문자의 이용 환경에 편리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용자의 말만 듣고 무조건 '적용해야겠다.' 혹은 '적용하지 않아야겠다.'가 아닌 시간의 여유를 두고 직접 적용해보며 계속해서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애드센스 수익과 블로그를 최적화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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