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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수업이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My가 노크를 한 후 새로운 학생 한 명을 데리고 들어오셨어요. 그 후 Ahmad에게 양해를 구한 뒤 며칠 전 프로그램에서 제명된 학생을 대신하여 오늘부터 함께 수업을 듣게 될 학생이라며 소개해주셨어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혔던 지원자는 약 55명이라고 해요. 그중 14명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고 오늘 새롭게 참석한 학생은 대기 리스트에 올라있었다고 해요. 공석이 생겨 아직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정말 기뻤다고 해요.
새로운 친구의 등장으로 클래스는 다시 14명이 되었어요. 부디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전 미팅 by My
- 프로그램이 정부의 펀딩을 받아 진행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학생 개인마다 파일을 만들어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지각하지 않고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프로그램을 마친 후 90일이 지난 시점 어떤 일을 하는 지 등을 기록한다고 해요.
→ My는 이와 관련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 뒤 학생들에게 정보 공유 동의 서명을 받아가셨어요.
→ 프로그램 4일 차인 오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마다 다양한 서류들에 싸인을 하고 있어요.
- 2일 전 요청한 레쥬메를 아직도 안 보낸 사람들이 있다며 한 번 더 관련 공지를 하셨어요.
→ 레쥬메는 지원하는 직업에 따라 같은 경력이라도 강조하는 업무를 다르게 적는 게 유리하다고 하셨어요.
- SAIT에서 수업은 Machinery 7주, Millwright 3주, CNC 2주 총 12주간 진행되는데, 수업 기간의 65% 이상 참석하면 TQ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요.
→ 만약 수업 기간의 65% 이상 참석한 후 구직에 성공하면, 나머지 수업은 오후반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다고 해요.
오전 수업 by Ahmad
- 분수의 덧셈 뺄셈에 대해 공부했어요.
→ Q. 캘거리 다운타운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요금으로 최초 한 시간은 $3, 그 이후부터는 시간당 $0.75를 부과한다고 했을 때, A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이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면, 총 얼마를 지불해야하는가?
→ 위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수업은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거예요.
- 분수와 관련된 개념 정리나 문제 풀이를 많이 하는 이유는 실제로 관련 직업을 구해 일할 때 다른 수학 개념보다 월등히 많이 사용되는 게 분수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오후 수업 by Roberta
- 숙어에 대해 공부했어요. 숙어의 의미에 관해 토론하며 유추해본 뒤 명확하게 정리하고, 두 명씩 그룹을 지어 무작위로 받은 숙어를 몸으로만 표현해 다른 친구들이 어떤 숙어인지 맞히는 액티비티를 했어요.
→ Act like : ~ 처럼 행동하다
→ Add up : 말이 되다, 앞뒤가 맞다
→ Break down : (주로 기계가) 고장 나다, 어려운 개념을 더 쉽게 설명하다
→ Break up : (주로 관계가) 끝이 나다
→ Brush up : 복습하다
→ Butt in : (대화 중에) 불쑥 끼어들다
→ Catch up : 이해하다
→ Check out : 어떤 일을 끝내다, 확인하다
- 세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다른 내용의 신문 기사를 받고 어떤 내용인지 그룹원들과 상의하며 육하원칙으로 정리했어요. 또한 기사에서 핵심이라 생각되는 10가지 문장을 찾고 뜻을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그룹원들과 상의하며 의미를 알아냈어요. 그 후 그룹을 섞어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타 그룹원에게 기사를 보여주지 않고 말로 설명해주며 정보를 전달하는 액티비티를 했어요.
- Safety Legislation, Regulations and Industry Policy in the Trades 교재 중 일부에 대해 공부했어요.
→ 숙제로 풀어온 문제의 정답을 옆자리 학생과 비교해보고 만약 다른 답을 적었다면 상의하며 어떤 게 맞는지 찾아내도록 하셨어요.
→ 수업 시간이 끝날 때 즈음 선생님이 생각하는 답지를 나눠주고 또 다른 숙제를 내주셨어요.
→ CCIS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Roberta와 Sara는 Millwright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해오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사전에 교재를 이용한 수업은 어느 정도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재를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이유는 나중에 SAIT에서 공부할 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네 번째 수업을 마치며
- 벌써 몇몇 친구들과 장난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요. 함께 프로그램을 듣는 친구들의 나이대는 다양하지만, 모두가 같은 환경에서 자란 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그냥 살아온 이야기만 주고받아도 서로가 흥미로워하고 있어요. 캐나다가 수많은 이민자가 모여 유지되는 나라라는 걸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지만, 실제로 이렇게 많은 국적의 사람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는 없었어요.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매일 매일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에요!
※ 카테고리 안내
"Industrial Mechanic Training" 카테고리에 포함된 글은 CCIS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우고 들은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기 위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므로 이 글에 적힌 내용과 사실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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