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TD은행 신용카드 만들기 - 신용도를 쌓아보자 [Credit-크레딧]작년부터 카야와 신용카드를 만들기로 했지만 귀찮아 미루다 보니 벌써 1년이 지났어요. 한국이라면 신용카드보단 체크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오래 머무를 계획이라면 신용카드가 필수예요. 가장 큰 이유는 신용도 때문인데, 캐나다에서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해야 신용도(credit)을 쌓을 수 있다고 해요.(물론 사용한 금액을 밀리지 않고 매달 완납해야 신용도가 올라가요!) 아무리 현금을 많이 쓰고 데빗 카드를 긁어도 그리고 휴대폰비, 집세 등을 안 밀리고 내도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론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신용도(크레딧)가 거의 쌓이지 않아요. 저희도 2년 동안 집세는 물론이고 휴대폰비 한 번 밀리지 ..
리큐어 스토어를 털어라! - 스미노프 아이스, 잭 다니엘, 팜 베이술에 약한 저와 달리 카야는 알코올에 강한 여자예요. 술을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안 하는 건 아니라 가끔 리큐어 마트(Liquor Mart)를 지나갈 때면 들러 한 두 병씩 사오곤 해요. 예전엔 주로 스위트 와인을 사 마셨는데 스미노프 아이스에 꽂힌 뒤론 스미노프 아이스만 마시고 있어요. 스미노프 아이스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지만 도수가 약 5%로 높은 편이 아니라 저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다양한 맛이 있어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해요. - - - - - 이사 후 아직 주소 변경 신고를 하지 않아 카야와 함께 주소 변경 신고를 하러 가기로 했어요. SIN은 따로 주소 변경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해..
위니펙 쌀국수집 - Pho No 1 RestaurantKaya가 친구에게 맛있는 쌀국수집을 알아왔다며 일 끝나면 함께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예전에 많은 사람의 추천으로 먹으러 갔던 '스파이시 피넛 버터 누들 수프'에 된통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망설여졌어요. 하지만 추천해주었던 친구가 함께 알고 지내던 한국 부부라는 걸 알게 되곤 입맛이 비슷한 한국 사람이 추천 한 곳이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검색해보니 다운타운 위쪽 위험한? 곳에 있어서 낮에 가기로 했어요. 차가 없는 관계로 처음 가보는 곳은 되도록 낮 시간대에 가려고 하고 있어요. - - - - - - ☞ [ 바로 가기 ] 눈물의 스파이시 누들 하우스 - Spicy Peanut butter soup - - - - - - 쌀국수를 먹..
[위니펙 레스토랑] 인도 음식 사모사(Samosa) - 완전 채식주의자 음식프렌차이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캐나다 카페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류뿐만 아니라 수프, 샌드위치, 미니 피자 등 간단히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음식을 함께 팔아요. Kaya가 일하고 있는 카페 역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파는데 그중 하나가 사모사(Samosa)라 불리는 남아시아 요리예요. 사모사는 주로 인도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만두처럼 속 재료를 피(페이스트리)에 싼 후 튀겨낸 음식이에요. 속 재료로 다양한 것을 넣을 수 있지만, 종교의 영향으로 달걀과 우유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 주의자(Vegan)가 많은 인도에서 발달해서 그런지 비건(Vegan) 사모사를 주로 볼 수 있어요. - - - - - 카야가 일터에서 사모사를 어디서 사오..
쇠고기 약고추장 부침개 만들기 [Kaya's Day]Kaya와 연애하던 시절 뭔가 카야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처럼 Kaya의 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휴대폰을 열어 즉흥적으로 몇몇 날짜에 Kaya의 날이라는 표시를 해두었어요. Kaya의 날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평소보다 이야기도 더 많이 들어주고예쁘다는 말도 한 번 더해주고맛있는 음식도 먹는그런 우리 둘만의 소소한 하루예요. - - - - - 10월 1일은 1년에 4번 있는 카야의 날 중 하루예요. 아침 일찍 출근한 카야가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무얼 해볼까 고민했어요. 우선 청소를 잘 못 하는 카야를 대신해 대청소하기로 했어요. 이사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생..
[Eggnog] 기다리던 겨울음료 에그녹(에그노그)한국에선 한 번도 못 들어봤던 음료가 지금은 하루에 한 잔 이상은 꼭 하는 가장 좋아하는 음료가 되었어요. 음료의 이름은 'Eggnog' / 에그녹 / 에그노그예요. 에그녹은 캐나다에 살면서 찾은 몇 안 되는 마음에 쏙 드는 음식이에요. 달걀(노른자), 설탕, 우유(크림)가 주원료인 이 음료는 묵직한 느낌의 고소하면서 달달한 음료예요. 찬바람 쌩쌩 부는 추운 겨울에 따뜻한 에그녹 한 잔이면 속이 정말 든든해져요. 많은 사람이 에그노그에 럼을 섞어 마신다고 하는데 술을 즐기지 않는 전 에스프레소와 섞어 라떼로 주로 마셔요. 에그노그 특유의 향에 에스프레소가 더해지면 더욱 풍미로운 아로마가 생겨요. - - - - - 며칠 전 카야와 장 보러 갔다가 우유 코너..
[위니펙] 캐나다 일자리 찾기 A to Z낯선 땅에서 외지인 신분으로 일자리를 찾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어색한 언어, 더욱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다면 일할 수 있는 기간에 제약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 돼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구직 사이트에는 다양한 구인 광고가 올라오고 있고 가게들은 'Hiring' 사인을 내걸고 있습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부지런히 구직활동을 하면 충분히 그 차이를 좁힐 수 있습니다. 전문 지식이나 경력이 필요한 전문직이 아닌 이상 대부분 고용 후 트레이닝이 제공되며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배우면서 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섣불리 겁먹지 말고 용기..
[위니펙] 캐나다 집 구하기 A to Z영주권 취득이든 어학연수든 여행이든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도착한 위니펙 하지만 연고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초기 정착자들에겐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최고라지만, 미리 알고 간다면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시작으로 당분간은 초기 워홀러의 성공적인 정착에 관련된 글을 시리즈로 만들어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양질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련된 문의사항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언제든 망설이지 마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 - -[위니펙] 캐나다 집 구하기 A to Z - 기본 상식집을 구하러 떠나기 전 한국과 ..
한국 도서관과 캐나다 도서관 차이점 - 위니펙 밀레니엄 도서관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 후 실생활에 와 닿게 좋은 점은 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는 거예요. 블로거라는 특성상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것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햇빛을 볼 시간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하루 이틀쯤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실제로 오랫동안 집에만 있으면 축 쳐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이동 중에라도 햇빛을 받자는 생각으로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한국과 다른 캐나다 도서관 분위기 때문에 이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가고 있어요. 또한, 각자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과 한..
추석엔 송편보다 만두지! - 백종원 만두 만들기카야와 전 밥을 먹을 때 TV를 보면서 먹는 습관이 있어요. 주로 보는 것은 '무한도전'과 '집밥 백선생'이에요. - - - - - 며칠 전 만든 전과 산적 없는 캐나다 추석상을 먹으며 여느 때처럼 '집밥 백선생'을 보고 있었어요. 이번 화의 주제는 만두였는데, 만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예요. 마음속으로 '재료만 간단하면 조만간 만들어 먹어야지!'하고 생각하며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어요. ☞ [ 바로 가기 ] 얼떨결에 만든 추석상 '한식' - - - - - 방송을 바탕으로 백종원 만두의 특이한 점을 말해보자면 당면을 넣지 않고 물과 기름을 반죽에 넣는다는 것이었어요. 보통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재료를 꽉 짜주는데 백종원 만두는 오히려 물을 ..
캐나다에서 추석엔 무얼 먹어야할까?다니는 짐에 몇 개월 전부터 서로 의식하기 시작한 남자가 한 명 있어요. 키도 190 정도로 저와 비슷해 보이고 체형도 큰 차이가 없어서 어떤 운동을 하는지 유심히 보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는 그 사람도 날 의식하더니 요샌 만나면 눈짓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한 번씩 운동하는 부위가 겹치는 날엔 나란히 앉아 운동하기도 해요. - - - - - 이사 후 평소 헬스장에 가는 시간보다 늦게 가다 보니 짐엔 낯선 얼굴들 뿐이었어요.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의식남'을 만났고 반가운 마음에 처음으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Oh man, you're alive." "Hi, yeah :) I moved to new place a few days ago. ..
다음 접속 불가 / 티스토리 블로그 오류 -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카야가 다급히 부르는 소리에 냉큼 달려가 보니 제 블로그 사진들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확인해보니 간지 좔좔 흐르는 건물 사진이 있어야 할 곳에 웬 곰돌이가 한 마리 앉아있었어요.(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글들도 확인해보니 몇몇 이미지 파일이 곰돌이로 변해있었어요. 블로그에 첨부된 사진이 만약 다른 곳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복사해 옮긴 거라면 일어날 법도 한 일이지만,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은 모두 직접 티스토리 서버에 올린 것들이기 때문에 서버 문제가 아니고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어요.(곰돌아..... 내 사진 내놓고 집으로 돌아가주렴...) 원인을 알아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던 중에 Daum도 접속이 원활하지..
이케아 소파침대 구입기 - BEDDINGE LOVAS (베딩에 소파베드)이번에 이사하면서 카야가 그토록 원하던 소파를 사기로 했어요. 소파의 아늑한 느낌을 알기에 저도 갖고 싶었지만, 섣불리 사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미뤄왔었어요. 하지만 이제 나름 소파 하나 살만큼은 성장?했기 때문에 큰맘 먹고 카야와 아이키아로 향했어요. 카야와 전 이케아에 가는 걸 좋아해요!(예쁜 가구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카야와 핫도그를 좋아하는 저) - - - - - 도착하자마자 카야를 졸라 핫도그 2개를 얻어먹는데 성공했어요! 맛있게 먹으며 카야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 - - - - - 아이키아 전시룸을 둘러보다 보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아요. 어찌나 예쁘게 꾸며놓는지... 훗날을 ..
라이스페이퍼 새우튀김 만들기카야와 전 튀김 요리를 좋아해요. 신기한 게 아무리 맛없는 재료라도 일단 튀기고 나면 맛있어 지는 거 같아요.(맛있는 음식 앞에선 건강 생각은 잠시 접어 두도록 해요~) - - - - - 카야가 자꾸만 슈퍼바이저에게 선물을 받아와서 고마움의 표시로 치즈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남편과 아들 넷이 있는 슈퍼 바이저 가족에게 치즈 케이크만 주면 모자랄 것 같아 양념 맛, 간장 맛 닭강정도 만들어 주었어요. - - - - - ☞ [ 바로가기 ] 뉴욕 치즈케이크 만들기☞ [ 바로가기 ] 닭가슴살 닭강정 만들기 [매운맛/간장맛] - - - - - 선물 목적으로 만드는 음식이라 기름을 아끼지 않고 콸콸 부었더니 요리 후 한 두 번 더 튀길 수 있는 정도의 기름이 남았어요.(튀김 요..
위니펙 외식 - 스파이시 누들 하우스 (Spicy Noodle House)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때문에 카야와 제가 외식하러 나가는 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요. 아! 수요일에 가끔 가는 버거킹은 카운팅하지 않을게요! 와퍼 밀 2개를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와퍼 데이를 놓칠 순 없으니까요.- - - - - 이삿날이 코앞으로 다가와 식기류를 모두 박스 속으로 넣어버렸기에 카야와 오랜만에 외식하기로 했어요.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카야에게 현지인에게도 자주 들었고 위니펙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강력히 추천하던 스파이시 피넛 누들 수프(Spicy Peanut Noodle Soup)를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마침 레스토랑도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이사 가기 전에 한 번 들러보자며 기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