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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채용의 원리는 캐나다와 한국 둘 다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공고를 내고, 그 분야에 적합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원하면, 서로 간의 합의 후에 계약을 맺는 원리.
하지만 문화가 다른 두 나라에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직업을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구분하여 혜택을 다르게 주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직업을 파트타임잡과 풀타임잡으로 구분하고, 여기에서 Permanent Job(영구직)과 Temporary Job(임시직)으로 다시 구분한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대부분 회사에서 파트타이머와 풀타이머 모두에게 동등한 회사 복지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말은 캐나다에 오면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즉, 파트타이머로 지내면서 소득이 낮아 생활이 빠듯하거나, 힘든 일을 한다 해도 그건 본인의 몫이지 누구도 낮추어 보지 않는다.
또 하나 다른 점은 캐나다에서는 직업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한국에서는 회사가 크든 작든 인터넷상으로 서류를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직도 캐나다에서는 작은 회사의 경우 직접 방문하여 이력서를 전달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인터넷 지원도 가능하지만, 가게에 구인광고를 붙여놓고 인터넷에는 광고를 내지 않는 곳도 꽤 많다. 또한, 내 경험과 주변인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직접 발품을 파는 것이 구직 확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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