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와인 개봉기

양파와인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며칠 전 카야와 함께 재료를 준비해 만들었어요.

하지만, 만들고 바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숙성이 필요한 음식이라 맛을 보기 위해선 기다려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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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양파의 단맛을 내는 성분이 빠져나와 숙성 후엔 부드럽고 약간은 단맛이 난다고 해서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어요.

개봉일 라벨이 붙어있는 유리병만 쳐다본 지 2일이 지나고 드디어 양파와인 개봉일이 되었어요.

더 오래 두어도 되지만, 오래 숙성하면 양파 향이 강해진다 해서 2일째에 양파를 모두 건져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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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인 개봉기

1. 카야가 병마다 만들었던 날짜와 양파를 건져내야 할 날짜를 라벨링 해두었어요.

2. 새하얗던 양파들이 와인을 머금어 보랏빛이 되었어요.

뚜껑을 열었을 때 달달한 양파 향과 은은한 와인 향이 어우러져 군침이 돌았어요.

3. 양파를 하나하나 건져내기 힘들어 체에 내렸어요.

4. 와인을 흡수하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지킨 양파도 몇몇 보였지만, 잘 숙성되었을 거라 믿기로 했어요.

5. 드디어 맛보는 양파와인!!

양파 와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소주 컵 한 잔 정도고 공복에는 드시지 않는 게 좋아요.

양파와인의 맛은 떫은맛이 사라진 양파 맛 나면서 살짝은 달큰한 하지만 여전히 뒷맛은 와인 맛이 나는 와인이에요.

생각했던것 처럼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 없는 건 더더욱 아닌 것이 몸에는 그렇게 좋다니 자주 마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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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와인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양파와인이니 한 번 만들어보세요!

건강해진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