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도착 후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한국에서 예약했었던 다운타운 근처 한인 숙박업소로 갔다. 예약할 당시 도착하면 따로 연락할 필요 없이 바로 숙소로 오면 된다고 했기에 연락을 하지 않고 바로 숙소로 향했었는데 도착한 후 아무리 문을 두드려봐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우리는 문앞에서 거의 1시간이 넘는 시간을 추위와 싸우며 기다렸다. 12월의 위니펙 날씨는 대단히 추운 데다가 아직 제대로 된 겨울 코트도 없었던 우리에게 눈 덮인 위니펙의 겨울은 너무나도 춥게만 느껴졌다. 더욱이 이제 막 도착한 직후라 휴대폰은 작동되지 않았고, 가득 담은 이민 가방이 각각 2개씩이나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이동하기도 뭐한 상황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곳에서 지내고 있는 또 다른 분이 외출 후 돌아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갈 ..
" 지아 - 가을타나 봐 (Duet. 홍대광) " 가사 니가 없는 이 계절 외로움이 길어져옷깃을 여미고 거리를 걸어도 시려지는 가을인가 봐 가을인가 봐 낙엽이 발끝에 닿아 내 맘 같이 부서질까 봐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길 때 왜이리 눈물이 흐르는지 가을타나 봐 뚜룻 뚯뚜뚜 니가 떠올라 뚜룻 뚯뚜뚜..떨어지는 낙엽들처럼 눈물이 따라 떨어져 우우우 우우우너뿐이란 말 뚜룻 뚯뚜뚜 너를 만나서 하고 싶어서아직도 나 혼자 남아서 널 기다리고 기다려 우우우 우우우 긴 시간이 지나서 추억들이 흐려져더 늦지 말라는 꼭 돌아오라는 메세지를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 겨울이 미뤄지기를 이 가을이 길어지기를추워지는 게 싫다던 널 위해 공기가 차갑지 않았으면 가을타나 봐 뚜룻 뚯뚜뚜 니가 떠올라 뚜룻 뚯뚜뚜떨어지는 낙엽들처럼 눈물..
캐나다 마트의 냉동식품 코너에 가면 냉동 피자의 종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사실 한국에서는 냉동 피자를 거의 사 먹지 않았는데, 맛도 맛일뿐더러 피자가 잘 안 팔리다 보니 항상 제품에 성에가 가득 끼어 있어 구매 욕구가 전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회사끼리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맛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더욱이 가격 또한 저렴해서 장 볼 때면 냉동 피자를 항상 한 두 판씩은 집어 왔다. 처음엔 제품 그대로 오븐에 구워 먹었는데, 더 맛있게 먹고 싶은 욕구에 추가로 재료를 올려 굽기 시작했다. 베이컨, 양파, 감자, 새우, 통조림 옥수수 등 어떤 재료를 올려도 모두 피자와 잘 어울렸다. 여태까지 수많은 피자에 다양한 토핑을 시도를 해봤는데, 나와 Kaya가 둘 다 맛있다고 동의..
캐나다에 온 후 Kaya와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집밥 백선생' 이다.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이기도 하지만, 집밥 백선생에서 나오는 조리법은 최소한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해외에 있어 재료 조달이 쉽지 않은 우리에겐 정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만든 수제비도 백종원의 멸치 칼국수 레시피에서 살짝만 변형하여 만들었다. 사실 밀가루 반죽을 해서 멸치 칼국수로 만들어 먹으려 했는데, 문득 며칠 전부터 세이프웨이에서 눈여겨 봐오던 파스타가 떠올랐다. 생긴 게 꼭 수제비 반죽처럼 생겨서 어디에 쓰는 용도일까? 하고 항상 궁금해 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뇨끼 (GNOCCHI)라 불리는 숏 (Short) 파스타의 한 종류였다. 뇨끼 파스타의 주재료는 감자와 달걀, 밀가..
" 김동완 - PIECE (Feat. 씨잼) " 가사 햇살이 올라 온도로 변하는 순간을미소가 올라 행복이 피어나는 순간을그 순간을 기억해 노력을 한다고 시간을 잡을 수는 없지 지나간다고 아쉬워 할 시간도 없어ye we gotta go 한참 더 많이 아직 발걸음도 가벼워 이 모든 아름다운 조각들 난 그걸 알아보고 웃는다세상이 나를 향해 준비한 완벽한 순간 속에 내가 숨을 쉬고 있어 When I Close My Eyes You are By My Side When I Close My Eyes 바다가 올라 빗물이 변하는 순간을니가 떠올라 이렇게 달려가는 순간을난 바라보고 있어 삶이 영화 같길 바랬지중학교 땐 느와르 때로는 Comedy 때로는 Romance 신화가 현실이 되는 기분이라고 내 옆에는 여신이 oh 이..
" 심현보 - 이맘때쯤 " 가사 어떤 노래를 듣나요 무슨 생각을 하죠이맘때쯤 꼭 이맘때쯤어떤 사람을 만나죠 무슨 영화를 보나요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생각해보면 나는요 늘 좋았었던것 같죠그대 곁이었잖아요 그대 그대 그대와 나 그대를 생각해요 생각하죠 여전히 난 여전히 여기바람이 쓸쓸하죠 잘지내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늘 성긴 스웨터 사이로 계절은 흐르죠이맘때쯤 꼭 이맘때쯤저녁 무렵의 공기가 코끝을 간질이는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생각해보면 나는요 늘 그대였던것 같죠좋은 사람이니까요 그댄 그댄 그런 사람 그대를 생각해요 생각하죠 여전히 난 여전히 여기하늘이 깊어가죠 별일없나요 이맘때쯤 꼭 이맘때쯤 늘 그댈 지나온 바람이 스치면 맘이 바스락 소리를 내네요그냥 그리운게 참 많아져요 그대 그대 그대와 나 그대를 생각..
" 정기고 - 일주일 " 가사 여보세요 어 아냐 그래잘자 끊을게 지하철 환승역 바쁜 출근시간피곤해 난 너무 지쳐 늦은 밤 야근에 회식 오늘도 다끝났네 오늘 난 너무 지쳐 숨막히게 지나 버린 시간 속에아슬아슬하게 하루를 겨우 보내 월 화 수 목 금 토 일뭐가 그리 바쁜지넌 아무 일도 없는지난 너무 지쳐 너무 지쳐 전화 좀 그만해쉬고 싶은데 속이 쓰려물 한잔만 줘 할 일은 쌓여만 가네 비좁은 작업실엔눕고 싶어그녀 옆에 어 숨막히게 지나 버린 시간 속에 (도망가고 싶어)아슬아슬 하게 하루를 겨우 보내 월 화 수 목 금 토 일뭐가 그리 바쁜지넌 아무 일도 없는지난 너무 지쳐 너무 지쳐 오랜만이야 잘 지내나 난 모르겠어여보세요 이제 번호도 없는전화기를 붙잡고 한참동안 월 화 수 목 금 토 일뭐가 그리 바쁜지넌 아..
밴쿠버에서 위니펙으로 가는 비행기가 아침 일찍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전날 진영이와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다 숙소에 들어와서 잠깐 눈을 붙인 게 다였지만, 긴장감 때문인지 피곤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국내선은 셀프 체크인도 가능해서 맡겨 두었던 짐을 찾은 뒤 서둘러 티케팅 했다. 티케팅 후 수하물을 붙이러 갔는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인천공항에선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Kaya의 이민 가방이 무게 초과로 걸린 것이다. 부랴부랴 Kaya의 가방에서 내 가방으로 이것저것 짐을 옮기고, 기내에 들고 갈 수 있는 것들은 꺼냈는데도 여전히 1kg 정도가 초과 되었다. Kaya와 뭘 버려야 하나.. 하며 고민에 휩싸여 있었는데 다행히 검사관이 1..
" 테이 - 그리운 날에는 " 가사 가슴속에 스며드는 외로움이 나는 힘들어끝도 없이 밀려오는 허전함이 나를 깨울 땐 후회한단 말 못하고 그 이별을 끌어 안았던미련스런 그 날들이 오늘처럼 느껴집니다 사랑 모래 위에 쌓은 성처럼 때론 힘없이 무너져도 믿고 싶었던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따뜻했던 날을 기억합니다 시간 따라 흩어지는 마음속에 조각들마저하나하나 맞춰가며 그 날들을 추억합니다 그리움 불러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 행복했었던 마냥 좋았던 철없었던 우리 모습들이눈물 나도록 또 그리워 머물 수 없는 그래서 더욱 소중했던 많은 날이 깨진 유리파편 되어 내 가슴을 베어 옵니다다시 써가는 널 향한 그리움~ 거센 파도를 마주하는 바위처럼 닳아 간대도품고 싶었던 수 많았던 우리만의 비밀눈물 나도록 또 그립습니다 "..
" 에프엑스 - 4 Walls " 가사 감정이란 꽃은 짧은 순간 피어나는 걸 티끌 하나 없이 완벽했던 시작을 넘어낯선 파란 빛이 파고들어 어지럽힌 건 Mysteric 눈 깜짝할 그 순간 깊숙한 곳까지 번져버린 너란 Blue소리 없이 다가와 내게만 펼쳐낸 신기루 Love is 4 Walls 너로 채운 Mirror mirrorLove is 4 Walls 신비로운 미로 미로 눈앞에 피어난 문을 열어 조심스레 빛을 향해 발을 디뎌And I had the answers but now they mean nothingcuz these walls caught me here with something새 문을 열고 또 열수록 점점 더 커지는 너만이 가득한 4 Walls또 다른 색깔의 New walls 깊이 빠져드는 New..
" 시원 - 너뿐이야 " 가사 그저 친구였었던 니가어느새 달라져 보여이런 게 사랑인 것 같아내겐 처음 같은이 느낌 조심스럽게 말했었어 너무 늦었던 나의서투른 고백들이자꾸만 너를 멀어지게 해나보다 더 사랑하는 너라서 난 너뿐이야그래 난 너뿐이야눈물 나도록 허전해맘에 내가 없다고 해도그래도 날 한번쯤 난 너뿐이야그래 난 너뿐이야허탈하도록 여전해언젠가 내게 올 수 있게네가 바라보던 이 곳에이대로 난 너뿐이야그래 난 너뿐이야눈물 나도록 허전해변한 건 하나도 없는데너만 없을 뿐인데 난 너뿐이야그래 난 너뿐이야허탈하도록 여전해언젠가 내게 올 수 있게지금처럼 기다릴게 " 시원 - 너뿐이야 " 영어가사, 로마자는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시원 #너뿐이야 #너뿐이야듣기 #너뿐이야뮤비 #너뿐이야가사 #너뿐이야영어가사..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경험을 하는 동안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훗날 이곳에서의 일이 몸에 벨 정도로 익숙해지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이 야속해지겠지만, 아직은 1시간이 마치 10분인 것처럼 금방 흘러가는 것 같다. 트레이닝 2주차에는 지난주에 배웠던 것들을 종합하여 실제로 파트너들과 함께 근무하며 익숙해지도록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트레이너는 내가 바 업무를 볼 때나 틸 업무를 볼 때 항상 곁에 파트너를 붙여주며, 실수가 있으면 잡아주고 모르는 것이 있어 물으면 다시 설명해 주도록 했다. 첫 2일간은 계속 바 업무만 보았는데, 아마도 영어에 약한 내가 바로 틸 업무를 보게 되면 패닉에 빠질까 봐 바에서 근무하면서 먼저 여러 메뉴에 익숙해지라는 뜻이 담긴 것 같았다. 스스로도 틸 업무가 상당히 부..
최근 애드센스 수익이 제법 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약 $2의 수익이 났었는데, 최근엔 하루 평균 $3를 웃도는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0월이 끝나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남았는데, 과연 한 달 안에 처음으로 $10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블로그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몇 가지 작업을 했는데 아직 미비한 성과지만 혹시라도 이 정보들이 어떤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1. 스킨 변경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던 분이라면 금세 눈치채셨겠지만, 블로그 스킨을 좀 더 세련된? 것으로 바꿨습니다. 전엔 티스토리 기본 스킨을 사용했었는데, 방문 할 때마다 너무 오래된 블로그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무료 제공 스킨중에서 깔끔하고 세련되보이는 걸로 ..
커피 머신은 추출 방식과 원리에 따라 크게 수동식 커피머신,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으로 나눌 수 있다. 수동식 커피머신은 커피머신 개발 초기에 많이 쓰이던 머신으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바리스타가 레버를 내릴 때 생기는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모든 작업이 수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커피 맛이 일정하지 않고, 다수의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빠른 대응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발명된 것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현재 대부분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머신이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이 머신은 압력과 물의 양 등이 모두 세팅되어 있다. 그러므로 바리스타는 도징 후 포터 필터를 커피 머신에 장착하고 추출 버튼만 누르면 되므로 수동식 머신에 비하면 절..
" 아이유 - 스물셋 " 가사 I'm twenty three 난 수수께끼 (Question)뭐게요 맞혀봐요I'm twenty three틀리지 말기 Because 난 몹시 예민해요맞혀봐 한 떨기 스물셋 좀 아가씨 태가 나네다 큰 척해도 적당히 믿어줘요 얄미운 스물셋아직 한참 멀었다 얘 덜 자란 척해도대충 속아줘요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 치고 싶어요아 알겠어요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아니 돈이나 많이 벌래맞혀봐 어느 쪽이게?얼굴만 보면 몰라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 일아주 간단하거든어느 쪽이게?사실은 나도 몰라애초에 나는 단 한 줄의 거짓말도 쓴 적이 없거든 여우인 척, 하는 곰인 척, 하는 여우 아니면아예 다른 거 어느 쪽이게?뭐든 한 쪽을 골라색안경 안에 비춰지는 거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