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쥬메가 알차게 준비되었다면 다음 단계는 사정없이 마구마구 뿌리는 것이다. 레쥬메는 전혀 아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레쥬메를 넣는다고 해서 모든 곳에서 전화가 올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물론 인터뷰 전화가 쉴새 없이 울릴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내가 레쥬메에 전화번호를 잘못 기재했나? 싶을 정도로 잠잠할 것이다. 캐나다에서는 당장 고용 계획이 없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레쥬메를 받아두는 문화가 있으니 너무 상심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정말 글자 그대로 레쥬메를 마구마구 뿌려 훗날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다. 지원하는 방법은 온라인 지원과 오프라인 지원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빠른 구직을 위해 매니저가 주로 매장에 있는 오전~초저녁 시간까지는 발품을 팔아 오프라인으로 지원하고, 그 후 저녁 시간과..
캐나다에서 직업을 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레쥬메(Resume) 작성이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이력서를 영문 번역하여 그대로 사용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레쥬메에 규격화된 양식은 없으므로 어떻게 작성하든 본인의 선택이지만, 그래도 지역마다 지켜지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면 따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레쥬메 작성 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 1. Personal Details (기본 인적 사항) 이름주소휴대폰 번호E-mail 2. Profile (자기소개) 길게 쓰지 않고, 간단히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예) 친절하고, 긍정적이며 밝은 성격.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함. 일 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 3. Work Experience (경력) 최근의 경력..
고용과 채용의 원리는 캐나다와 한국 둘 다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공고를 내고, 그 분야에 적합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원하면, 서로 간의 합의 후에 계약을 맺는 원리. 하지만 문화가 다른 두 나라에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직업을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구분하여 혜택을 다르게 주는 반면 캐나다에서는 직업을 파트타임잡과 풀타임잡으로 구분하고, 여기에서 Permanent Job(영구직)과 Temporary Job(임시직)으로 다시 구분한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대부분 회사에서 파트타이머와 풀타이머 모두에게 동등한 회사 복지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말은 캐나다에 오면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즉..
나는 2014년 12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입국했다. 워홀러 대부분이 그렇듯 나 역시도 입국 전부터 어떤 일을 할지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나는 제대 후 리조트에서 약 1년간 근무했었고, 카페에서도 역시 1년간 근무했었다. 사실 커피에 대해서라곤 믹스커피만 알고 20여 년을 살아왔는데, Kaya를 만난 후 주로 카페에서 데이트하며 커피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카페에서 일하면서 나의 커피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생겨났다. 커피에 대해 알아가면 갈수록 계속 흥미가 생겼고, 훗날 카페를 하겠다는 목표도 이때 생겼다. 그러므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내가 캐나다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 역시 카페 일이었다. 한국과 다른 커피 문화를 더 체험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카페에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