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타벅스 T4 재신청 - 이메일로 받기 작년 이맘때쯤 카야가 대학을 졸업하고 'PGWG'를 신청하면서 저도 워킹 비자를 신청했어요. 당연히? 통과 될 거라고 생각하며 'Implied Status' 신분으로 계속 일하고 있었는데 '현재 가진 직업으로는 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에게 고용기회나 혜택을 줄 수 없다.'라는 이유로 비자 연장이 거절되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만료되었는데도 여전히 일하고 있는 나를 확인해보라는 지시가 내려와 스토어 매니저가 비자에 관해 물어 봤을 때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나는 지금 'Implied Status'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어. 그리고 선례를 봤을 때 큰 문제 없이 승인될 거야."라고 대답하며 계속 일을 해왔는데, 워킹 비자 거절 레터에는..
매니토바 스타트 방문 | 무료 영어 수업, 직업 찾기 위니펙에 지내면서 일하고 싶었던 거의 모든 카페를 방문해 이력서를 제출했어요. 대략 13곳 정도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어느 한 곳도 구인 중인 곳이 없었어요. 그리고 몇몇 카페에서는 당분간은 구인 계획이 없다고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었어요. 욕심부리지 않고 일반 카페에도 지원해볼까 하다가 이왕 여유롭게 구해보기로 한 거 조금만 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더는 지원 지원할 곳도 없고 집에만 있기도 뭐해서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매니토바 스타트(Manitoba Start)'가 생각났어요. 매니토바 스타트는 외국인의 초기 정착을 도와주는 기관으로 영어 수업, 이력서 작성 및 수정, 직업 찾기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단, 몇몇 서..
캐나다 비지터 비자(Canada Visitor Visa)로 보낸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며 캐나다에 온 후로 한국이었다면 절대로 시도하지 않았을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고 있어요. 연고가 없으므로 가족 행사에 참여할 일이 없고, 친구는 있지만 서로 살기 바빠 한국에서 지낼 때만큼은 자주 만나지 않기 때문에 혼자 보내는 여유 시간이 많아 가능한 일이에요. 더욱이 현재 지내고 있는 위니펙은 워낙 조용한 도시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자기 계발에는 최적의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런 환경 덕분에 캐나다로 이사 온 이후 블로깅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고 예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던 웹 디자인이나 HTML/CSS 등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기술도 공부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 혼자서 생각하는 걸 즐기는 편인데, 한..
블루투스 이어폰 50% 할인 행사 - 아마존/에어 마일 Kaya의 생일을 맞아 제가 갖고 싶던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물하기로 했어요.(뻔뻔) 덩치 큰 노트2 휴대폰에 치렁치렁 이어폰을 꽂아 착용하고 운동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을 사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시기가 적절했어요.(극단 이기주의ㅋㅋ) 운동 중에 사용할 이어폰은 음악의 음질보다는 주변 소리 차단과 집중력 향상용으로 사용할 거기 때문에 저렴한 거로 사기로 했어요. 한동안 월마트나 스테이플스, 슈퍼스토어를 갈 때마다 대략적인 블루투스 이어폰 가격을 봐왔기에 30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아마존에서도 검색해보기로 했어요. 정말 다양한 아이템이 검색되었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20불 후반대의 이어폰을 3개 선택했어요...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는 정말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헬스장이 있어요. 덕분에 거의 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헬스장에 가고 있어요. 겨울 시즌이 무자비하게 추운 위니펙에서는 건물 내부에 헬스장이 있는 아파트에 사는 게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아요. 아무리 운동이 좋아도 날씨가 너무 추우면 '오늘 같은 날 나갔다간 죽을지도 몰라.'하며 자기 합리화가 시작되니까요. 날씨 외에도 이 헬스장이 마음에 드는 것은 스쿼트 랙이 거의 비어있다는 거예요. 사설 헬스장은 다양한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모든 기구, 특히 스쿼트 랙은 항상 붐벼서 눈치 보며 기다렸다 사용해야 해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트레밀만 붐빌 뿐 다른 기구는 널널해요 원할 때 기구를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점 같아요. ..
1월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새롭게 맞이한 2017에는 스스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1년이 되었으면 해요. " 비자 갱신, 이사, 웹사이트 프로토콜 수정, 호스팅 연장, CDN 신청 " - - - - -1. 비자 갱신1년 전 비자 연장 거절 이후 멀쩡히 잘 다니던 스타벅스를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생기는 수익으로 연명?해왔어요.(밥 많이 먹는 절 먹여 살린 카야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1월 말 드디어 기다리던 노미니 승인이 나고 새로운 워크 퍼밋을 받을 수 있었어요. 카야는 2년짜리 Closed Work Permit을 받았지만, 전 Open Work Permit을 받았어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을 때는 어떤 직업이든 풀타임 직업을 구하는 데에 초점을..
매년 12월 31일 저녁이 되면 새해맞이 행사로 포크스 마켓에서 폭죽놀이가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폭죽놀이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해서 항상 가고는 싶었지만 집이 멀다는 이유로 그리고 저녁엔 위험하단 이유로 직접 가지 않고 멀리서만 봐왔어요.(아쉬운 두 번의 폭죽놀이...) 하지만, 이번 2016년 폭죽놀이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아 평소보다 더 크게 한다고 해서 더 이상 집에 있지 않고 카야와 함께 보러 가기로 했어요!!! 빠밤!! 또한 로즐린 친구 중 한 명이 폭죽놀이 보러 갈 거면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와서 함께 가기로 했어요. - - - - - 이날 폭죽놀이는 저녁 8시와 12시에 두 번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포크스 마켓에서는 오후 4시부터 여러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카야와 로..
드디어 구매한 엡손 TW-5350 프로젝터, 데논 리시버, 톨보이 스피커며칠 전 박싱데이를 맞아 빔프로젝터를 살거란 글을 썼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 모든 주문을 완료했어요. 사실 빔프로젝터만 사려고 했는데, 일이 커지고 커져 스피커와 리시버도 사게 되었어요. 제 생일이기도 한 박싱데이에 카야가 흔쾌히 스피커를 선물로 사주기로 해서 나름 구색 갖춘 홈시어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 - - - - 구매한 제품은 다음과 같아요. 빔프로젝터 - Epson 2040 (엡손 EH-TW-5350)리시버 - Denon AVR-S510BT (데논 AVR-X510BT)스피커 - SP-FS52 (파이오니아 톨보이)3D 안경 - SSG-3570CRHDMI 연결선, MHL 연결선Speaker Wire (스피커 연결선)..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주로 연인이 함께 보내는? 기념일로 여겨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솔로인 사람에게 크리스마스는 굉장히 화가 나는 기념일이라고 해요.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정말 큰 기념일"이에요. 벌써 캐나다에서 맞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지만, 사실 아직도 이 문화는 새로워요. - - - - - 주변 친구들을 보니 달력의 숫자 11이 12로 바뀌는 순간 다들 평소보다 들뜬 상태가 되어요. 사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리며 살아가요. 거리의 상점에선 다양한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팔고 아직 11월인데도 벌써 트리 장식을 끝낸 집이 있는가 하면, 연말 쇼핑을 마친 친구들도 있어요. 그만큼 크리스마스(연말 홀리데이)는 캐나다인들에게 중요한..
박싱 데이 빔프로젝터 쇼핑 | 벤큐 w1110 vs 앱손 EH -TW5350군 복무 시절 빔프로젝터의 위대함을 경험했어요. 좁은 공간도 영화관처럼 만들어버리는 대단한 녀석. 어렸을 때부터 책보단 영상물을 더 즐겨 봤기 때문에 제대 후에 반드시 하나 사겠다고 다짐했어요. - - - - - 이 다짐을 한 지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빔프로젝터를 사지 못했어요. 사실 작년에 사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사려던 제품이 제법 고가라 포기했었어요.(어쭙잖은걸 사면 안 사느니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어느 정도 스펙이 괜찮은 놈을 사려고 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살기 빠듯해 이런 쪽으론 돈을 쓸 여유가 없었어요. - - - - - 지난 1년간 카야와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카야는 풀타임으로 일했고 저는 운영하는 사이트들..
위니펙 Live Nativity Pageant 후기 & 겨울 포크스 마켓 위니펙 한인 커뮤니티 위니페거(http://winnipegger.net)의 행사 정보페이지에서 Live Nativity Pageant라는 종교 행사가 포크스 마켓에서 열린다는 글을 봤어요. 너무나도 할 게 없는 위니펙인데, 마침 집과 가까운 포크스에서 열리는 행사라 카야와 다녀오기로 했어요. 비록 이날 날씨는 영하 20도였지만요... - - - - - Nativity - 예수의 탄생 / Pageant - 역사적 내용을 다룬 야외극 행사는 금요일(오후 6시, 7시, 8시)과 토요일(오후 5시, 6시 7시)에 진행되고 예수의 탄생에 관한 15분짜리 연극이었어요. - - - - - 카야와 함께 5시쯤 집 밖으로 나섰어요. 포크스로 향하는..
큰일 할 남자의 개인적인 생각 - 두 번째 그림에 앞서서 꽃다운 나이에 2년이라는 제법 긴 시간을 반강제적으로 빼앗겨버리는 대한민국 군대 시스템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입대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제대할 즈음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생에서 끝은 없다는 걸 깨닫지 못했던 대학생 새내기 시절, 수능을 마쳤다는 홀가분함에 취해 큰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군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엔 잘만 미루던 성격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입대 지원만큼은 재빠르게 마쳤고 신체검사, 지원, 면접까지 일사천리로 마치고 동기 중에선 가장 먼저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지원할 때는 '남자라면 가야지!'하는 호기로움으로 거침없이 진행했지만, 막상 입영 ..
한국 도서관과 캐나다 도서관 차이점 - 위니펙 밀레니엄 도서관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한 후 실생활에 와 닿게 좋은 점은 도서관이 가까이 있다는 거예요. 블로거라는 특성상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것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햇빛을 볼 시간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하루 이틀쯤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실제로 오랫동안 집에만 있으면 축 쳐지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이동 중에라도 햇빛을 받자는 생각으로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한국과 다른 캐나다 도서관 분위기 때문에 이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가고 있어요. 또한, 각자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과 한..
다음 접속 불가 / 티스토리 블로그 오류 -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카야가 다급히 부르는 소리에 냉큼 달려가 보니 제 블로그 사진들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확인해보니 간지 좔좔 흐르는 건물 사진이 있어야 할 곳에 웬 곰돌이가 한 마리 앉아있었어요.(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글들도 확인해보니 몇몇 이미지 파일이 곰돌이로 변해있었어요. 블로그에 첨부된 사진이 만약 다른 곳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복사해 옮긴 거라면 일어날 법도 한 일이지만,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사진은 모두 직접 티스토리 서버에 올린 것들이기 때문에 서버 문제가 아니고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어요.(곰돌아..... 내 사진 내놓고 집으로 돌아가주렴...) 원인을 알아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던 중에 Daum도 접속이 원활하지..
이케아 소파침대 구입기 - BEDDINGE LOVAS (베딩에 소파베드)이번에 이사하면서 카야가 그토록 원하던 소파를 사기로 했어요. 소파의 아늑한 느낌을 알기에 저도 갖고 싶었지만, 섣불리 사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미뤄왔었어요. 하지만 이제 나름 소파 하나 살만큼은 성장?했기 때문에 큰맘 먹고 카야와 아이키아로 향했어요. 카야와 전 이케아에 가는 걸 좋아해요!(예쁜 가구와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카야와 핫도그를 좋아하는 저) - - - - - 도착하자마자 카야를 졸라 핫도그 2개를 얻어먹는데 성공했어요! 맛있게 먹으며 카야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 - - - - - 아이키아 전시룸을 둘러보다 보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아요. 어찌나 예쁘게 꾸며놓는지... 훗날을 ..